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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의 풀꽃나무

섬황벽(섬황경피) Phellodendron insulare = 화태황벽나무 Phellodendron amurense var. sachalinense

by 모산재 2007. 12. 12.

 

황벽나무(Phellodendron amurense)는 나무껍질이 코르크질인 운향과의 낙엽 교목으로, 황벽이란 이름은 수피의 속껍질이 황색인 데서 유래한 것이다.

 

울릉도에 자생하는 것으로 작은잎의 수가 3~5쌍인 특산종(Phellodendron insulare)을 '섬황벽' 또는 '섬황경피나무'라고 불렀으나 지금은 넓은잎황벽나무(P. sachalinense)와 함께 화태황벽나무(Phellodendron amurense var. sachalinense)에 통합하고 이명 처리하였다.

 

 

 

 

 

울릉도 나리분지

 

 

 

 

 

 

 

 

 

 

● 화태황벽나무 Phellodendron amurense var. sachalinense  ↘  운향목 운향과 황벽나무속 낙엽교목

가지는 굵고 사방으로 퍼지며, 나무껍질은 연한 회색으로 코르크질이 잘 발달하여 깊이 갈라지고 내피는 황색이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홀수깃모양겹잎이고, 소엽은 3-5쌍이며 피침상 달걀모양 또는 달걀모양이고 미상(尾狀) 첨두이며 원저 또는 예저이고 길이 5-10㎝, 넓이 3-5㎝로서 표면은 윤채가 있고 진녹색이며, 뒷면은 백색이고 잎맥 기부에 털이 약간 있다.

원뿔모양꽃차례는 잔털이 있으며 지름 5-7cm이고 꽃은 이가화로서 6월에 가지 끝에 모여 황록색으로 피며 길이 6mm로서 꽃자루가 짧고 화피는 5-8개이다. 꽃받침열편은 짧으며 꽃잎은 길이 4mm로서 수술대 밑부분과 더불어 내면에 털이 있고 씨방은 5실이다. 핵과는 둥글고 7월에 흑색으로 익으며 겨울 동안 나무에 그대로 달려 있고 5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19.jpg 

출처 : <울릉자생식물도감>

 

 

 

 

※ 황벽나무속(Phellodendron) 자생종

• 황벽나무 Phellodendron amurense Rupr. : 잎 뒷면에 털이 밀생

• 털황벽 Phellodendron amurense f. molle (Nakai) W.T.Lee

• 화태황벽나무 Phellodendron amurense var. sachalinense F.Schmidt

• 섬황벽(이명) Phellodendron insulare Nakai

 

 

 

※ 잎 뒷면에 털이 밀생한 것을 털황벽(P. molle), 코르크층이 얇고 잎 가장자리에 털이 적은 것을 넓은잎황벽(P. sachalinense), 작은잎의 수가 3∼5쌍인 것을 섬황벽(P. insulare) 또는 섬황경피라고 하며 울릉도에서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