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일주도로 개설로 해안절벽이 훼손되면서 울릉도 특산의 식물들, 특히 섬시호와 섬현삼, 섬개야광나무 등 멸종위기 식물들의 서식지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2박 3일의 답사 여행 중 섬현삼 외에는 자생하는 것들을 만나볼 수가 없었다.
섬개야광나무는 자단과 같은 장미과 개야광나무속의 관목으로 울릉도에만 자생하는 희귀식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섬댕강나무와 함께 자생하는 해안절벽 쪽에는 간판만 덩그러니 세워 놓았을 뿐 제대로 보호하지 않아 실제로 자생하는 개체수는 얼마되지 않는다고 한다. 간판 때문애 오히려 탐욕스런 인간들의 손을 많이 탄 탓이라고 한다. 여기 소개하는 섬개야광나무는 도동초등학교에 심어진 것을 담은 것이다.
● 섬개야광나무 Cotoneaster wilsonii | Ulleungdo cotoneaster / 장미목 장미과 개야광나무속 낙엽관목
높이 1.5 m 내외에 달하고 나무껍질은 다소 잿빛이며 어린 가지에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양 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길이 2.5 mm 정도이고 턱잎이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산방상 원추꽃차례에 달리며 백색이다. 포와 작은포는 검은 자줏빛이며 꽃받침은 작은포로 둘러싸인다. 꽃잎은 길이 3mm 정도이며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수과이며 달걀 모양으로 길이 6 mm 정도이며 적자색으로 익는다.
• 둥근잎개야광(C. integerrima) : 잎자루의 길이가 2∼4mm이고 잎이 원형 또는 달걀 모양. 무산에서 자란다.
※섬개야광나무 꽃(네이버 자료)
☞* 홍릉수목원의 섬개야광나무 꽃 => http://blog.daum.net/kheenn/11628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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