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아래 멀리 떨어진 그늘에 하얀 꽃이 피어 있어
다가서 보니 신감채이다.
잎의 톱니가 고른 묏미나리와는 달리
이 녀석의 톱니는 패인 듯 찢어진 듯 들쭉날쭉 불규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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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그늘 풀섶엔 무릇이 꽃대를 올리고 활짝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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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꽃을 보여 주는 층층이꽃은
언제까지 계속 피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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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여로 전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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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층이꽃과 닮았는데 포가 푸르고 꽃이 작다.
산층층이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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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제비고깔이 활짝 피어 무리를 이룬 곳을 만난다.
시원스럽게 핀 보랏빛 꽃물결의 환상에 잠시 빠져본다.
영명 델피니움의 한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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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제대로 정리가 안된 이 녀석을
개모시풀이라고 이제는 단정해야겠다.
이창복 도감에 제시된 이미지 자료가 맞을 거라 확신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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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줄기 속이 비어 있는 이 풀은 애기괭이사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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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열매가 달리고 있는 중이다.
꽃이 필 때는 암꽃을 찾기가 그렇게 어렵더니
수꽃이 사라지고 이렇게 씨방이 부풀어서야 알게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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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핀 멍석딸기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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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빛이 감도는 흰꽃, 꼭두서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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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해는 기울어지고
남문에 이르렀을 때는 어둠이 깃들인다.
흰이질풀과 이질풀이 나란히 피었는가 했는데,
털이 아래방향으로 나 있는 걸로 보아 흰 꽃은 쥐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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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질풀, 너무 어두워 초점이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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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올 여름은 왜 이리 더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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