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아이들이 몰려나와 멱을 감는 집 앞 맑은 개울,
그 물가 언덕에 흔하게 자라던 누리장나무들.
넓적한 잎들을 스치기만 해도 쿵쿵한 구린내를 풍기던 고약한 나무,
잎이 넓적한 것이 오동을 닮았는데 냄새가 고약하니
취오동(臭梧桐)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2007. 07. 17 남한산
2007. 07. 08. 홍릉수목원
● 누리장나무 Clerodendrum trichotomum / 통화식물목 마편초과 누리장나무속 낙엽 활엽 관목
개나무·노나무·깨타리라고도 하며 냄새가 고약하여 구릿대나무라고도 한다. 산기슭이나 골짜기의 기름진 땅에서 자란다. 높이 약 2m이다. 나무껍질은 잿빛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밑은 둥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며 양면에 털이 난다. 잎 길이 8∼20cm, 나비 5∼10cm로 겉에는 털이 없으나 뒷면에는 털이 나며 잎자루는 길이 3∼10cm이다.
꽃은 양성화로 8∼9월에 엷은 붉은색으로 핀다. 취산꽃차례로 새가지 끝에 달리며 강한 냄새가 난다. 꽃받침은 붉은빛을 띠고 5개로 깊게 갈라지며 그 조각은 달걀 모양 또는 긴 달걀 모양이다. 화관은 지름 약 3cm이고 5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10월에 짙은 파란빛으로 익는다. <두산백과사전>
• 누리장나무 Clerodendrum trichotomum Thunb.
• 털누리장나무 Clerodendrum trichotomum var. ferrugineum Nakai : 가지와 잎에 갈색 털이 빽빽이 나는 것
• 거문누리장나무 Clerodendrum trichotomum var. esculentum Makino : 잎 밑이 심장밑꼴이고 끝이 뾰족하며 꽃받침조각이 좁고 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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