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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방울비짜루(암꽃) Asparagus oligoclonos

by 모산재 2007. 7. 31.

 

방울비짜루는 백합과 비짜루속으로 서양의 채소인 아스파라거스와 같은 식구이다. 포기 전체가 빗자루를 만들기 좋은 형태이고, 비짜루같은 속인 비짜루나 천문동에 에 비해 꽃자루가 길어서 열매가 방울처럼 달린다.


암수딴그루인 방울비짜루의 암꽃은 앙증스런 종형을 이루며 수꽃에 비해 화관의 길이가 짧다.

 

 



2007. 05. 19  남한산


  

  

 

 

화관 속에 세 갈래로 갈라진 암술머리와 그 아래에 심피를 볼 수 있다.

 

  

 

 

전초 모습

 


 

 

● 방울비짜루 Asparagus oligoclonos  /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50∼100cm이다. 뿌리줄기가 짧고 뿌리가 길게 벋는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털이 없다. 굵은 가지에는 능선과 줄이 있고 마르면 잔 돌기가 있어 거칠다. 잎 같은 가지는 1∼8개씩 달리고 길이 1∼3.5cm이며 능각이 있고 짙은 녹색이다. 잎은 비늘 모양이다.

 

꽃은 암수딴그루로서 6∼7월에 노란빛을 띤 녹색으로 피는데, 1∼2개씩 아래를 향하여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 7∼8mm이고 중앙에 마디가 있다. 화피는 통 모양의 종처럼 생기며 길이 6∼7mm이다. 꽃밥은 긴 타원형이며 수술대보다 길다. 열매는 장과로서 둥글며 지름 1cm 정도로 붉게 익고 식물체가 쓰러질 때까지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