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박쥐나무 Alangium platanifolium var. trilobum

모산재 2007. 6. 12. 20:57

 

잎이 박쥐의 날개를 닮아서 박쥐나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하지만, 꽃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모습도 박쥐를 연상시킨다. 박쥐나무과의 나무로 숲속 돌지대에서 자란다.

 

 

 

홍릉수목원 2007. 06. 02

 

 

 

 

 

 

 

 

 

 

 

박쥐나무 Alangium platanifolium var. trilobum  / 산형화목 박쥐나무과의 낙엽관목

 

높이 3m 정도이다. 줄기는 밑에서 올라와 수형을 만들고 수피는 검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외피가 흔히 벗겨진다. 작은가지에 털이 있으나 곧 없어지고 어릴 때는 녹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사각 모양 원형이며 길이와 나비가 7∼20cm로서 끝이 3∼5개로 얕게 갈라지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또한 양면에 잔 털이 있고 밑에서 손바닥 모양 맥이 갈라지며 잎자루는 길이 2∼4cm이다.

 

꽃은 양성화이며 5∼7월에 노란빛을 띤 흰색으로 피고 취산꽃차례에 달린다. 작은꽃자루에 환절이 있고 꽃잎은 줄 모양이며 밑이 서로 붙고 꽃이 피면 뒤로 말린다. 열매는 핵과로서 타원형이고 하늘색으로 9월에 성숙하며 길이 6∼8m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