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고욤나무 꽃 Diospyros lotus

모산재 2007. 6. 12. 20:33


어린 시절에는 '귀얌나무'라고 불렀던 고욤나무에

애기 입술처럼 앙증맞은 붉은 꽃이 피었다.


꼬마 감이 달리는 감나무과의 교목이다.

 

 

 

홍릉수목원 2007. 06. 02

 

 

 

  

 

 

 

고욤나무 Diospyros lotus | date plum / 감나무목 감나무과의 낙엽 교목

 

높이 약 10m이다. 껍질은 회갈색이고 잔가지에 회색 털이 있으나 차차 없어진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끝이 급하게 좁아져 뾰족하고, 길이 6∼12cm, 나비 5∼7cm로 톱니는 없다. 잎자루는 길이 8∼12mm이다.

 

꽃은 암수딴그루이며 항아리 모양이다. 6월에 검은 자줏빛으로 피고 새가지 밑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수꽃은 2∼3개씩 한군데에 달리며 수술이 16개이고, 암꽃에는 꽃밥이 없는 8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둥근 장과(漿果)로 지름 1.5cm 정도이며 10월에 익는다.

 

 


고욤나무는 흔히 감나무를 접목할 때 대목용으로 쓰며, 한방에서는 열매를 따서 말린 것을 군천자(君遷子)라 하여 소갈·번열증(煩熱症) 등에 처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