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꽃이 튤립과 닮아 튤립나무라 부르며, 학명 '리디오덴드론(Lidiodendron)'에서 백합나무 또는 목백합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풍채가 당당한 나무로 공원 조경수로 널리 이용되며 잎의 끝 부분이 자른 듯한 모양이 특이하다.
서울대공원 2007. 05. 29
● 튤립나무 Liriodendron tulipifera | tulip tree / 목련과의 낙엽활엽교목
높이 약 13m이다. 나무껍질은 잿빛과 검은빛이 섞인 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넓고 둥근 달걀 모양이며 길이와 나비는 6∼18cm 정도이다. 버즘나무의 잎 끝을 수평으로 자른 듯이 보이며 턱잎이 겨드랑눈을 둘러싼다. 잎자루는 길이 3∼10cm이다.
꽃은 5∼6월에 녹색을 띤 노란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지름 약 6cm의 튤립 같은 꽃이 1개씩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3개, 꽃잎은 6개이다. 꽃잎 밑동에는 주황색의 무늬가 있다. 암술과 수술이 많고 꽃이 진 다음 꽃턱이 길이 7cm 정도 자란다.
열매는 폐과로서 10∼11월에 익으며, 날개가 있고 종자가 1∼2개씩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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