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나도바람꽃 Isopyrum raddeanum

모산재 2007. 5. 26. 00:19

 

강원도 이북 북부지방에 분포하는 나도바람꽃, 가리왕산의 높은 계곡 주변에서 만났다.

 

만주바람꽃(I. mandshuricum )과 함께 나도바람꽃속의 두 자생종으로, 만주바람꽃에 비해 줄기가 더 크고 튼튼하며, 꽃이 한 달 가까이 더 늦게 핀다. 

 

 

 

 

 

 

 

꽃봉오리

 

 

 

 

씨방

 

 

 

 

군락을 이룬 모습

 

 

 

 

 

 

 

 

● 나도바람꽃 Isopyrum raddeanum   / 미나리아재비과 나도바람꽃속의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는 짧고 밑 부분에 많은 수염뿌리가 있다. 줄기는 약하고 곧게 서며 높이가 20∼30cm이다. 줄기 밑 부분에 비늘조각 같은 잎이 몇 개가 있고 줄기 중앙 윗부분에 잎이 달린다. 잎은 긴 잎자루가 있고 세 장의 작은잎이 나온 잎이며, 작은잎은 잎자루가 있고 길이가 2∼4cm, 폭이 1∼3cm로 3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다시 깊게 패어 들어간 모양으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앞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은 흰색이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줄기 끝에 길이 3cm의 작은 꽃자루들이 우산 모양으로 달리고 그 끝에 1송이씩 달린다. 포는 줄기에 달린 작은잎과 비슷한 모양이다. 꽃받침조각은 4∼5개로 타원 모양이고 길이가 6mm이며, 꽃잎은 없고, 수술은 길이가 4mm이며 그 수가 많고, 암술대는 위쪽이 굵다. 열매는 골돌과이고 3∼5개가 비스듬히 위를 향하며 길이가 4∼5mm이고 타원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