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와 씨앗

흰털괭이눈과 산괭이눈의 동거, 산괭이눈의 씨앗

모산재 2007. 5. 18. 11:43

남한산 2007. 04. 30

 

 

처음에는 흰털괭이눈이 씨앗을 맺은 풍경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나중에 차근히 살펴보니

저 흰털이 난 괭이눈과 씨앗을 단 괭이눈은 서로 다른 종이 아닌가.

 

흰털괭이눈과 산괭이눈이 한 곳에서 동거하고 있었던 셈이다.

 

 

 

 

 

  

 

흰털괭이눈

 

 

 

 

산괭이눈의 씨방과 씨앗

 

 

  

 

  

 

흰털괭이눈 Chrysosplenium barbatum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20cm 정도이며, 마주난다. 줄기윗부분 이, 부분에는 갈색 있다. 4~6월에 연두색 피고 열매삭과(蒴) 7월에 익는다. 산의 습지에서 자란다.

 

 

산괭이눈 Chrysosplenium japonicum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

응달의 습지에서 자란다. 높이 10∼15cm이다. 꽃이 진 다음, 포기 밑동에 작은 구슬눈이 생기며 옆으로 벋는 가지가 없다. 뿌리에서 3∼4개의 잎이 자라는데, 심장 모양이며 길이 5∼20mm, 나비 8∼30mm이다.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가 길며 털이 난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난다.

 

꽃은 3∼5월에 연한 녹색으로 피며 꽃줄기 끝에 모여 달린다. 꽃받침은 납작하고 둥근 모양으로서 길이 약 1mm이고 4개이다. 꽃잎은 없으며 8개의 짧은 수술과 2개의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삭과()로서 처음에는 2개의 뿔 모양이지만 4개로 갈라져서 술잔같이 된다. 종자는 넓은 달걀 모양이며 1개의 능선과 잔 돌기가 있다. 한국(경기도 이북)·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 괭이눈

 

열매가 익을 무렵이면 그 모양이 고양이가 햇볕을 받으며 눈을 지그시 감고 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괭이눈이라 부른다. 줄기와 잎에 물기가 많아 마치 다육식물처럼 보이기도 한다. 괭이눈은 꽃이 작아 벌과 나비가 제대로 보지 못하기 때문에 꽃받침과 그 주변의 잎까지 노란색으로 물들인다. 그래서 어디까지가 꽃인지 어디까지가 잎인지 구별이 잘 안 된다. 꽃 주변에 노란색의 테두리가 있는데 수정이 되면 보라색으로 변한다.

보통 숲속 깊은 곳 또는 계곡의 가장자리에서 자란다. 한국에 사는 괭이눈과 같은 속에 속하는 식물에는 오대산괭이눈, 흰털괭이눈, 가지괭이눈, 털괭이눈, 산괭이눈 등 10여종이 있는데 그 모양새나 생김새가 조금씩 다르다. 괭이눈처럼 잎이 마주 나는 무리와 애기괭이눈처럼 잎이 어긋나는 무리, 또 괭이눈처럼 수술의 개수가 4개인 경우와 흰털괭이눈처럼 수술의 개수가 8개인 경우로 나뉜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으며 관상용으로도 심는다. (네이버, 테마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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