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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산자고(까치무릇) Tulipa edulis

by 모산재 2007. 4. 17.

 

까치무릇이라는 우리 이름과 참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의 생김새를 보니 튤립과 닮았다. 그러고 보니 속명이 튤립을 나타내는 Tulipa! 튤립과 같은 식구다. 튤립만큼 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흰바탕에 자주색의 줄무늬가 있는 작은 꽃은 소박하면서도 앙증스러워 더욱 정답게 느껴진다. 


국어사전에도 있는 예쁜 우리 이름을 버리고 굳이 한자어 이름 산자고(山慈姑)를 추천명으로 쓰고 있어 아쉽다





천마산

 





 


 

 

홍릉수목원


 


 

 


 

 

● 까치무릇 Tulipa edulis  /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약 30cm이다.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 원형으로 길이 3∼4cm이며 비늘조각은 안쪽에 갈색 털이 빽빽이 난다. 꽃줄기는 곧게 서고 위쪽에 잎 모양의 포가 3장 달린다. 잎은 2장이 밑동에서 나온다. 줄 모양이며 길이 20∼25cm, 나비 5∼10mm이고 끝이 뾰족하다. 잎몸은 흰빛을 띤 녹색이며 털이 없다.

꽃은 4∼5월에 줄기 끝에 1∼3송이가 달리는데, 넓은 종 모양이며 위를 향하여 벌어지고 길이 2.5cm이다. 포()는 바소꼴이고 길이 3cm로서 2∼3개이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이고 바소꼴이며 끝이 둔하고 길이 2.4cm로서 흰색 바탕에 자줏빛 맥이 있다. 수술은 6개로서 3개는 길고 3개는 짧다. 씨방은 녹색이고 세모난 타원 모양이며 1개의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삭과()로서 세모나고 둥글며 끝에 길이 6mm 정도의 암술대가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