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복수초 Adonis amurensis

모산재 2007. 4. 17. 20:30


복수초는 줄기 끝에 하나의 꽃을 피우며 개복수초에 비해 꽃이 작고  꽃잎만큼 긴 꽃받침이 8~9개가 꽃을 감싸고 있다. 개복수초(가지복수초)가 서해안 가까운 비교적 낮은 지역에 분포하는 데 비해 백두대간과 가까운 높은 산지에 주로 분포한다.


멧돼지에게 물려죽은 아도니스의 슬픈 전설을 담은 꽃이어서 속명도 아도니스! 꽃말은 ‘슬픈 추억’이다.

















 


복수초 Adonis amurensis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복수초속


해발 고도 800m 이상의 산지 숲 안, 경사면의 초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꽃이 필 때 5~15cm지만 나중에 30~40cm까지 자라며, 보통은 가지가 갈라지지 않지만 갈라지기도 한다. 잎은 어긋나며, 3~4번 깃꼴로 갈라지는 겹잎이다. 아래쪽 잎자루는 길지만 위쪽으로 갈수록 짧아진다.


꽃은 3~4월에 줄기 끝에 1개씩 피며, 지름 2.8~3.5cm, 노란색이다. 꽃받침잎은 보통 8~9장, 꽃잎과 길이가 비슷하거나 조금 길며, 검은 갈색을 띤다. 꽃잎은 10~30장이고, 길이 1.4~2.0cm, 폭 5~7mm다. 수술과 암술은 많다. 열매는 수과, 공 모양이며, 길이 1cm 정도의 꽃턱에 모여 달리고, 가는털이 있다.  <국가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





☞ 우리나라에는 복수초, 가지복수초(Adonis ramosa ), 세복수초(Adonis multiflora )의 3분류군이 분포한다. 복수초는 줄기가 가지 치지 않고, 잎의 전체 모양이 삼각형이며 줄기에 달려 있는 잎이 잎자루가 있고 8개 있는 꽃받침은 꽃잎보다 크거나 비슷하다. 세복수초에 비해 줄기에 난 잎의 자루가 보다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