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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생강나무 Lindera obtusiloba, 암꽃과 수꽃

by 모산재 2007. 3. 25.

이른 봄 숲속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나무가 바로 생강나무이다. 새로 잘라 낸 가지에서 생강 냄새가 나므로 생강나무라고 한다.

 

생강나무는 녹나무과로 3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노란 색의 작은 꽃들이 여러 개 뭉쳐 꽃자루 없이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잎은 5갈래로 갈라지며 숲속을 알싸한 향기로 가득 채운다.

 

 

 

 

 

 

생강나무는 암수딴그루로 암꽃과 수꽃이 다른 나무에 달린다. 탐스럽게 달린 꽃은 수꽃으로 쉽게 눈에 띄지만, 꽃이 빈약한 암꽃은 눈에 잘 띄지 않는 편이다.

 

암꽃과 수꽃은 형태가 비슷하여 언뜻 보아 잘 구별되지 않는다. 암꽃은 화피 조각 6개와 1개의 암술, 그리고 형식적으로 달려 있는 헛수술 9개가 있다. 수꽃에는 없는 암꽃이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것이 다르다.

 

 

 

생강나무 수꽃

 

 

 

 

생강나무 암꽃

 

 

꽃 가운데에 길게 자란 암술이 보이고 주변에는 잘 자라지 못한 짧은 헛수술이 둘러 싸고 있어 수꽃에 비해 빈약해 보인다.

 

 

 

 

 

 

생강나무 Lindera obtusiloba  / 미나리아재비목 녹나무과의 낙엽관목

높이는 3∼6m이고, 나무 껍질은 회색을 띤 갈색이며 매끄럽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길이가 5∼15cm이고 윗부분이 3∼5개로 얕게 갈라지며 3개의 맥이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길이가 1∼2cm이다.

꽃은 암수딴그루이고 3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노란 색의 작은 꽃들이 여러 개 뭉쳐 꽃대 없이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수꽃은 화피 조각 6개와 9개의 수술이 있고, 암꽃은 화피 조각 6개와 1개의 암술, 그리고 헛수술 9개가 있다. 작은꽃자루은 짧고 털이 있다. 열매는 장과이고 둥글며 지름이 7∼8mm이고 9월에 검은 색으로 익는다.

 

 

 

☞* 생강나무와 산수유나무의 구별 => http://blog.daum.net/kheenn/7415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