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인 12월을 앞에 두고 금방울 같은 노란 옥국이 만발했다. 금빛 국화라서 금국이라 불리기도 하고 겨울에 피는 국화라 해서 동국(冬菊)으로 불리기도 한다.
임금이 차로 마셨다는 국화여서 어자국이라고도 하는데, 감국과 함께 국화 종류중 가장 향기가 좋고 강해 국화차와 국화주는 감국과 금국이 으뜸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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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菊花)야 너 어이 삼월 동풍(東風) 다 지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퓌엿다.
아마도 오상고절(傲霜孤節)은 너인가 노라.
- 이정보(李鼎輔, 1693~1766)의 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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