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 능선부에서 조금 내려 간 골짜기 주변에서 만난, 갓 지름 1cm쯤의 아주 작은 붉은 버섯이다. 갓 부분만 얼굴을 내밀고 낙엽 속에 거의 묻혀 있으며 낙엽에 눌려 자루가 구부러진 것도 있다. 자루 속이 비고 연약하여 만지면 자루가 부스러진다. 갓버섯 종류일까 했는데 밑부분을 보니 무당버섯속 꼬마무당버섯이다. 깔때기 모양으로 오목한 갓의 중심은 붉은 색깔이 진하고 가장자리는 흰색에 가까운데, 잦은 비로 변색된 영향이 있은 듯하다. 여름~가을 주로 참나무류 숲속의 땅 낙엽이 쌓인 땅에 난다. 일본과 한국에 분포하는 종으로 종명 kansaiensis는 일본 간사이 지방을 나타내는 이름이다. 2023. 09. 03. 서울 ● 꼬마무당버섯(팥무당버섯) Russula kansaiensis ↘ 무당버섯목 무당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