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rcus 3

떡갈나무 암꽃과 수꽃

잎이 두꺼워 떡갈이라 부른다. 어린 잎으로 이 떡을 싸 먹는다 하여 떡갈나무라 부른다고 말하기도 한다. 떡갈나무 잎은 땅에 자생하는 참나무류 중에서 잎이 가장 크고 두껍다. 어떤 이들은 떡갈나무를 '가랑잎나무' 라 부르기도 한다. 떡갈나무(Quercus dentata)는 참나무과 참나무속의 교목으로 20m에 이르는 높이로 자라는데, 참나무 종류로는 작은 편에 속한다. 가지는 굵고 넓게 퍼지며 회갈색 수피는 깊게 갈라진다. 커다란 잎은 가장자리가 물결무늬의 톱니로 이루어져 있고 잎자루는 거의 없다. 떡갈나무는 암수한그루로 4~5월에 잎과 함께 꽃이 핀다. 수꽃이삭은 새가지 밑의 잎겨드랑이에서 아래로 늘어지며 암꽃은 위를 향해 달린다. 떡갈나무 암꽃 떡갈나무 수꽃 잎 뒷면에 털이 없는 것을 청떡갈(var. ..

우리 나무 2012.05.30

버들참나무(영명 willow oak) Quercus phellos

2년 전 여주에서 처음 만나 이름을 알지 못했는데, 반송 님이 '버들도토리나무'라는 이름으로 알려준다. 학명은 Quercus phellos, 영명은 '버들참나무'라는 뜻의 willow oak로 참나무과 나무임을 확인하게 되었다. 과연 줄기를 보면 졸참나무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는데 열매를 보지 못해 미처 참나무과를 떠올리지 못했다. 아직 등록된 정식 국명이 없고 버들처럼 가느다란 잎에서 비롯된 영명을 따라 '버들도토리나무'니 '버들참나무'니 하는 이름들을 임의로 붙이고 있다. 이 나무에 대한 국내 자료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다만 물향기수목원 대형주차장 옆에 대형 willow oak가 식재되어 있다는 정보가 발견될 뿐... 가장 자세하게 기술한 정보는 "올인올 영한사전'이란 사이트인데, 그 내용은 아래..

원예 조경종 2008.12.03

졸참나무 열매(도토리) Quercus serrata

어린 시절 소 먹이러 다니던 동네 민둥산에서 흔하게 만났던 도토리나무이다. 워낙에 관목상으로 자라던 나무만 본지라 관목으로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엄연한 교목이다. 수많은 참나무들 중에 잎이 가장 작아 갸름한 타원형이고 단풍도 아름다운데, 열매 또한 알맞게 갸름한 것을 각두가 예쁘게 받치고 있다. 일반적으로 졸참나무 열매를 '굴밤', 상수리나무 열매를 '왕굴밤'이라고 불렀다. 크기로야 상수리나무 열매 '왕굴밤'을 당할 수 없지만, 도토리 묵으로 맛이 좋기로는 졸참나무 도토리 '굴밤'이다. 합천 가회 ● 졸참나무 Quercus serrata | Konara Oak / 참나무목 참나무과 참나무속 낙엽교목 굴밤나무라고도 한다. 높이 23m, 지름 1m에 달하며 어린 가지에 긴 털이 밀생한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열매와 씨앗 2008.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