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부살이란 남에게 얹혀사는 삶을 가리키는 서러운 말인데,식물의 경우에는 기생식물을 나타내는 고유명사의 일부분으로 사용되고 있다. 가지더부살이는 열당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나뭇가지에 얹혀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노랑더부살이, 황통화라고도 한다. 처음에는 지리산과 속리산 등 일부 고산지대에만 발견된 종이었지만 지금은 중부지방의 산들과 내장산 및 남해안 등 전국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숲이 우거진 골짜기의 습한 곳에서 자라며 키가 5~10㎝로 아주 작은 데다가 식물체는 흰색이거나 연한 노란색이라서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 6월 하순 무렵 꽃을 피우며 잎이 없고 변이가 심한 편이다. 2017. 06. 10. 퇴촌 ● 가지더부살이 Phacellanthus tubiflorus ↘ 현삼목 열당과 가지더부살이속 다년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