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자연생태공원에는 한국춘란 분류관, 풍란관, 자생란관, 새우난관 등 난 전시관이 있어 발길을 끈다. 풍란관에는 다양한 품종의 풍란(소엽풍란)과 나도풍란(대엽풍란), 그 외에도 석곡난과 새우란 등이 있는데, 원예화에 성공한 풍란의 변이종을 '부귀란', 석곡난의 변이종을 '장생란'이라 부르기도 한다. 때마침 풍란과 나도풍란이 꽃을 피우고 있다. ■ 풍란 Neofinetia falcata | Wind orchid 풍란은 홍도나 흑산도 등 서남해안에 흔하게 자생하였으나 무분별한 채취 때문에 거의 사라졌다. 현재는 원예용으로 120여 종이나 되는 품종이 개발되어 있다. 봄에 꽃을 피우는 보춘화(춘란)와는 달리 초여름에 꽃대가 나와 순백색 꽃을 피운다. 줄기는 짧으며 두껍고 구부러지며, 단면이 v형인 수 개의 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