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와라 3

규슈 (12) 후쿠오카, '학문의 신'을 모신 다자이후 덴만궁

다자이후 정청을 둘러본 다음 다자이후덴만궁(天満宮)으로 간다. 덴만궁은 학문의 신인 스카와라 미치자네(管原道眞)를 모시는 신사로 다자이후 시내의 중심부에 있다. 일본의 전통 신앙, 신도(神道)의 중심을 차지하는 신사는 8만 5천여 곳에 달한다고 한다. 경전도 교리도 없는 신도, 신사에 모시는 신은 인격신이 주를 이루지만 자연물을 포함하여 워낙 다양하여 일정하지도 않다. 덴만궁은 헤이안(平安) 시대의 학자이자 시인, 정치가인 스가와라 미치자네(菅原道真)를 학문의 신, 지성의 신으로 모시는 신사다. 다자이후덴만궁은 교토의 기타노덴만궁(北野天満宮)과 함께 전국 1만 2천여 덴만궁(天満宮)의 총본산 역할을 하는 곳이다. 스가와라 미치자네는 9세기 말 중국 문학 연구가로 해박한 학식과 뛰어난 문장 실력으로 국민들..

일본 여행 2015.03.16

일본 여행 (9) 교토, 가장 일본적인 료안지 가레산스이 정원

가장 일본적인 료안지(용안사) 가레산스이 정원 교토, 2006. 01. 13 료안지(龍安寺)는 교토 서부 지역. 1450년에 무로마치 막부의 무사 호소카와 가츠모토가 이곳에 살던 귀족 후지와라의 별장을 개조하여 만든 선종 임제종 사찰이다. 절보다는 선의 경지를 나타내는 가레산스이(枯山水) 정원의 대표적인 암석 정원으로 더 알려져 있다. 하얀 모래와 15개의 암석으로 구성된 암석 정원은 15세기 말에 만들어졌는데, 철학적인 명상과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단순미로 일본 문화의 걸작 중의 하나로 이야기된다. 돌의 모양, 집합, 이산, 원근, 기복 등으로 바다, 우주 등 다양한 사물을 상징하며보는 사람의 사상과 신조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된다는 것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료안지 출입문 이 문을 통과하여 ..

일본 여행 2006.01.22

일본 여행 (6) 일본의 신사(神社), 고도 나라의 상징 고후쿠지(興福寺)

나라의 신사(神社), 그리고 고후쿠지(興福寺) 2006. 01. 12 도다이지에서 가까운 나라국립박물관을 지나 긴테스 나라역 방향으로 10여 분 걸어가면 고후쿠지에 닿는다. 나라역에서는 5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다. ● 일본의 신사 도중에 자그마한 신사(神社)를 만나게 되어 잠시 들러 보았다. 신사는 일본의 고유 종교인 신도(神道)에서 신령을 모시는 곳 또는 신령을 부르는 곳인데, 일제 말기 '신사 참배' 강요나 전쟁 원흉을 안치한 '야스쿠니 신사' 등이 떠올라 궁금증이 생긴다. 신사는 원래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에 있었으나 오늘날에는 도시의 한 가운데에 흔히 자리잡게 되었고, 전국적으로 10만 여 개의 신사가 있다고 한다. 신사의 신성한 영역은 '도리이(鳥居)'라고 하는 출입문으로 구별되어 있다. ..

일본 여행 2006.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