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꽃차례에 흰 꽃이 피는 한국 특산종으로서, 습도가 높고 반그늘인 중부 이북의 산지에서 자란다. '털이풀'이라고도 했는데 꽃차례가 털이개의 모양을 닮아 터리풀이라 부른다. 속명 Filipendula는 라틴어 filum(실)과 folium(잎)의 합성어로 잎이 실처럼 가늘다는 뜻이며, 종명의 glaberrima는 털이 없음을 나타낸다. 한자 이름으로는 '광합엽자(光合葉子)'라고 하고 영어 이름은 'meadowsweet' 이다. 터리풀의 유사종으로 5~7개로 갈라지는 잎 뒷면에 흰털이 많고 꽃잎 끝이 둥근 단풍터리풀, 지리산 지역에 자라며 꽃빛이 분홍색이 뚜렷한 지리터리풀, 붉은 꽃이 피는 붉은터리풀, 강계지방에서 자라는 강계터리풀 등 여러 종류가 있다. 태백산 ● 터리풀 Filipendula gla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