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터리풀 Filipendula glaberrima

모산재 2012. 7. 30. 20:41

 

산방꽃차례에 흰 꽃이 피는 한국 특산종으로서, 습도가 높고 반그늘인 중부 이북의 산지에서 자란다. '털이풀'이라고도 했는데 꽃차례가 털이개의 모양을 닮아 터리풀이라 부른다. 속명 Filipendula는 라틴어 filum(실)과 folium(잎)의 합성어로 잎이 실처럼 가늘다는 뜻이며, 종명의 glaberrima는 털이 없음을 나타낸다. 한자 이름으로는 '광합엽자(光合葉子)'라고 하고 영어 이름은 'meadowsweet' 이다.

 

터리풀의 유사종으로 5~7개로 갈라지는 잎 뒷면에 흰털이 많고 꽃잎 끝이 둥근 단풍터리풀, 지리산 지역에 자라며 꽃빛이 분홍색이 뚜렷한 지리터리풀, 붉은 꽃이 피는 붉은터리풀, 강계지방에서 자라는 강계터리풀 등 여러 종류가 있다.

 

 

 

 

 

태백산

 

 

 

 

 

 

 

 

 

 

 

 

 

 

 

 

 

 

 

 

 

 

 

 

● 터리풀 Filipendula glaberrima | meadowsweet, queen-of-the-meadow  ↘  장미목 장미과 터리풀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약 1m로 자라며 전체에 거의 털이 없고, 줄기는 곧게 서며 가늘고 길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손바닥 모양으로서 3∼7개로 날카롭게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바소꼴로서 끝이 날카로우며,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의 겹톱니가 있고 길이와 나비 약 20cm이다. 잎자루에는 크고 작은 깃꼴 작은잎이 서로 어긋나게 늘어선 것이 6쌍인데, 이것이 없거나 흔적만 남은 것도 있다. 턱잎은 바소 모양의 긴 타원형이다.

꽃은 6∼8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취산상 산방꽃차례로 줄기와 가지 끝에 달리며 여러 개의 작은 꽃이 모여난다. 꽃받침조각은 달걀 모양으로서 끝이 뭉뚝하며, 꽃잎은 4∼5개이고 둥근 모양이다. 수술은 여러 개이며 꽃잎보다 길게 난다. 꽃술은 실 모양이고 심피는 대개 5개이며 서로 떨어진다. 열매는 삭과(蒴果)로서 달걀 모양 타원형이고 9∼10월에 익으며 가장자리에 털이 난다.

 

 

 

 

 

 

 

※ 터리풀과 단풍터리풀의 비교

 

터리풀: 잎이 5개로 갈라진다. 꽃잎 끝부분이 뾰족하다. 꽃은 백색이다

단풍터리풀: 잎이 5-7개로 갈라진다. 꽃잎 끝부분이 둥글다. 꽃은 연홍색이다.

지리터리풀 : 꽃색이 붉은색이다.

 

 

터리풀 Filipendula glaberrima

단풍터리풀 Filipendula palmata

붉은터리풀 Filipendula koreana

흰터리풀 Filipendula koreana for. alba

지리터리풀 Filipendula formosa

참터리풀 Filipendula multijuga

큰터리풀 Filipendula kamtschat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