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족 2

중국 운남 여행 (13) : 시솽반나 타이족의 민속춤과 발수절(潑水節)

중국 운남 여행 (13) 시솽반나(西雙版納) 타이족의 민속춤과 발수절(潑水節) 2007. 01. 24 ● 타이족의 민속춤 공연 태족원 공연장의 공연은 오후 3시 반에 시작되었다. 공연은 매일 이루어지는데 오전 9시에도 있는 모양이다. 40여분 간에 걸쳐서 70~80여 명의 타이족 처녀들이 추는 민속춤은 엊저녁 징홍의 대극장 멍바라나시의 세련되고 스케일 있는 무대와는 사뭇 다른 풋풋한 감동을 준다. 조명도 없이 밝은 햇살 아래 춤을 추는 자연스런 표정들이 맑고 아름답다. 신체적으로 골반이 작은 타이족 처녀들이 날씬한 몸매와 허리를 드러낸 채 몸에 꼭 맞는 긴 치마를 입고 우산춤을 추는 우아한 동작은 육감적이면서도 청순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 공연에는 남성들의 출연은 거의 없다. 멍바라나시..

중국 운남 여행 (12) : 타이족 민속마을 감람파(깐란바)의 풍경과 풀꽃나무들

중국 운남 여행 (12) 타이족(傣族) 민속마을 감람파(橄欖垻) 2007. 01. 24 오늘은 일정이 널널해서 9시나 되어서야 일어났다. 엊저녁 술자리가 과했던 탓도 있었을 것이다. 아침은 게스트하우스에서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로 먹는다. 거북한 속을 편하게 해 줄만큼 시원한 것이 괜찮다. 그런데 진경형이 백주 타령을 하고 나도 추임새를 넣으면서 해장술이라고 백주를 두 병이나 비웠다. 뭐 그렇다고 취할 만큼은 아니었지만 여행이 주는 묘한 해방감을 피할 수는 없었다. 오늘 일정은 오전은 자유시간, 오후에는 감람파(깐란바)라고 하는 타이족 민속마을을 다녀오는 것이다. 흙토변에 조개패를 쓰는 '파(垻)'는 '둑' 또는 '방죽'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란창강 사이의 푸른 숲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마을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