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꽃나무속 5

층꽃나무 Caryopteris incana

'층꽃풀'이라 불리다 '층꽃나무'로 이름이 바뀐 것처럼 다년초로 보기도 관목으로 보기도 하는 풀과 나무의 경계에 있는, 마편초과의 식물이다. 흰 꽃이 피는 품종을 흰층꽃나무(f. candida)라 한다. 경상도, 전라도 및 남쪽 섬 지역에서 자란다. 햇볕이 잘 드는 척박하고 건조한 해안 사면이나 바위지대에 주로 자생하며, 비옥한 토양에서는 급속하게 성장하여 당년에 개화하고 죽어버린다고 한다. 주작산 ● 층꽃나무 Caryopteris incana | bluebeard ↘ 꿀풀목 마편초과 층꽃나무속 낙엽 활엽 관목 높이 30 ~ 60cm. 줄기 윗부분이 겨울동안 죽으며 일년생가지에 털이 밀생한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달걀형이고 첨두이며 길이와 폭이 각 2 ~ 5cm × 1.5 ~ 3cm로, 표면에 털이 있으며..

우리 풀꽃 2017.12.18

누린내풀 Caryopteris divaricata, 역한 냄새를 풍기는 청초한 꽃

누린내풀은 층꽃나무와 함께 마편초과 층꽃나무속에 속하는 자생 2종으로 경기, 강원 이남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 '국가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에서는 누린내풀속 Tripora으로 따로 분리하고 있다.) 잎과 꽃에서 역한 누린내를 풍기는 풀이라 하여 누린내풀이라 한다. 꽃이 필 때 냄새는 더욱 심해진다. 같은 마편초과로 '누린내나무'라고 불리는 누리장나무와 가히 쌍벽을 이룰 만한 역한 냄새의 강자이다. 하지만 맑은 보랏빛의 꽃은 곱기만하다. 역한 체취를 감추고 있는 미인의 모습이라고나 할까... ↓ 신구대식물원 ● 누린내풀 Caryopteris divaricata | Odor bluebeard ↘ 꿀풀목 마편초과 층꽃나무속 여러해살이풀 줄기가 모여 나는데 1m 정도의 높이로 자란다. 원줄기는 네모지..

우리 풀꽃 2012.10.15

층꽃나무(Caryopteris incana), 분홍층꽃나무

가을에 접어들 무렵 바닷가 언덕의 암석지나 메마른 비탈에 무리를 지어 층층이 보랏빛 꽃을 피운 모습이 화려하고 아름답다. 그래서인지 층꽃나무의 꽃말은 '가을의 여인'이라고 한다. 층층이 보랏빛 화려한 꽃을 피우고 팔랑나비 작은멋장이나비 등의 곤충들을 불러들이는 모습을 보면 꿀풀과의 꽃이 아닐까 생각하게 한다. 하지만 층꽃나무는 마편초과의 아관목이다. 얼핏 보기엔 나무라기보다는 풀로 보이는데 그래서 '층꽃풀'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겨울이 되면 줄기 윗부분은 말라 죽지만 밑부분은 살아 있어 나무로 본다. 이렇게 풀과 나무의 중간적인 성격을 가진 것을 아관목(亞灌木)이라고 하는데, 비수리, 죽절초, 배풍등, 더위지기 등이 이에 속한다. 층꽃나무는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남해안과 서해안 남부의 섬에 자생..

우리 풀꽃 2010.11.10

누린내풀 Caryopteris divaricata

마편초과 층꽃나무속의 여러해살이풀로 꽃이 아름다우나 전초에 고약한 냄새가 나서 누린내풀이라 하며, 꽃이 필 때 냄새가 더욱 심해진다. ↓ 합천 가회 도탄 ● 누린내풀 Caryopteris divaricata / 통화식물목 마편초과 층꽃나무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가 모여 나는데 1m 정도의 높이로 자란다. 원줄기는 네모지며 전체에 짧은 털이 있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며 잎자루가 있고 넓은 달걀형 또는 달걀형이다. 잎끝은 뾰족하고 잎밑은 둥글거나 얕은 심장 모양이다. 잎의 길이 8-13cm, 폭 4-8cm이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푸른보랏빛으로 피는데 원줄기와 가지 끝에 원뿔형으로 성기게 달린다. 잎겨드랑이의 꽃차례는 긴 꽃대가 있으며 작은꽃자루와 함께 샘털이 있다. 꽃..

우리 풀꽃 2009.09.30

냄새 풍기는 청순미인 같은 꽃, 누린내풀(Coryopteris divaricata)

어여쁜 장미에는 가시가 있다고 했던가. 풀꽃 중에도 이처럼 모순을 안고 있는 것이 있다. 누린내풀이 바로 그러한데, 아래에서 보듯 바람에 하늘거리는 푸른 꽃들의 자태가 청순하고 가냘픈 미인에 못지 않은데, 손길이 살짝 닿기만 해도 고약한 냄새에 코를 감싸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어찌 보면 액취가 심각한 청순미인이라고나 할까... 바이칼의 물빛이나 하늘빛보다 더 파란 꽃잎, 뱀이 혀를 낼름거리는 듯 내밀고 있는 기다란 꽃술이 독특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꽃술을 가만 들여다 보면 암술 하나가 수술 둘을 껴안고 있는 모습이다. 같은 마편초과의 나무로 역시 고약한 냄새를 풍기면서도 어여쁜 꽃을 자랑하는 것으로 누리장나무가 있으니, 풀을 대표하는 누린내풀과 나무를 대표하는 누리장나무는 냄새 풍기는 청순미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