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암 3

해국 꽃 만발한 추암 촛대바위

한글날! 오전에 물매화가 가장 늦게 핀다는 계곡을 찾아 아름다운 물매화를 실컷 감상하고 동해로 가서 아주 오랜만에 시원한 곰칫국을 맛보고 촛대바위로 향한다. 5년만에 방문한 추암은 그야말로 상전벽해! 백사장 옆 올망졸망 고즈넉하던 소박한 갯마을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새로 지은 현대식 상가가 들어섰다. 공원을 꾸미는 등 개발의 여파인지 마을 옆으로 흐르던 추암천은 어지러운 모습이다. 거울처럼 맑은 물이 흐르는 갈대 우거진 개울에 청둥오리가 유유히 헤엄치는 아름다운 장면도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그래도 능파대를 울로 삼고 의젓하게 앉아 있는 해암정의 모습은 옛 모습 그대로다. 추암해변에서 만나는 3대 바위는 능파대, 촛대바위, 형제바위~ 가장 먼저, 능파대 해안 풍경 해암정 뒤편으로 아름답게 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