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쿨 호수에서 돌아오는 길, 314번 국도에서 카스시내로 진입하는 길은 서역대도. 서역대도는 다시 인민로와 만나며 5거리 로터리를 이룬다. 우리가 묵는 치니와크 호텔에서는 그리 멀지 않은(1km쯤) 곳이다. 카스 시내를 따로 돌아볼 시간이 없어서 차창으로 보이는 오거리 주변 건물들 모습을 카메라로 담아 보았다. 금좌호텔(신장 카슈가르 금좌대반점) 쇼핑몰 전해상성(前海商城) 그리고 호텔에 도착하여 저녁 식사를 한다. 그런데 나중에야 이 치니와크 호텔이 19세기 제국주의 시절 문화재 약탈범들의 활동 무대였다는 걸 알게 되었다. 오랄 스타인, 스벤 헤딘, 르콕, 일본의 오오타니 등 제국주의 문화재 약탈꾼들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카스를 거쳐갔다고 한다. 호텔 정원에 있는 여러 작은 건물들이 예사롭게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