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언종 2

목포(2) 유달산, 다도해 전망이 아름다운 '호남의 개골산'

다도해를 바라보고 솟은 암봉 유달산은 목포의 상징이다. 노령산맥의 끝자락에서 해발 228m밖에 되지 않은 낮은 산이지만 기암이 솟은 모습은 금강산처럼 수려하여 '호남의 개골산'이라 불리고 '목포 8경'의 으뜸으로 꼽힌다. 무엇보다도 정상에서 다도해의 절경과 시가지 풍경을 조망하는 것은 최고의 즐거움이다. ※ 목포 8경 - 유산기암(儒山奇岩) : 유달산의 기묘한 바위 - 용당귀범(龍塘歸帆) : 돛단배가 고하도의 용머리를 돌아오는 풍경 - 아산춘우(牙山春雨) : 봄비 내리는 대아산(엄산) 풍경 - 학도청람(鶴島晴嵐) : 삼학도의 산그리메 - 금강추월(金江秋月) : 영산강의 가을 달빛 - 입암반조(笠岩返照) : 갓바위의 저녁노을 - 고도설송(高島雪松) : 고하도의 눈덮힌 소나무 풍경 - 달사모종(達寺慕鐘) :..

규슈 (8) 규슈올레 히라도 코스, 홍법대사의 사이쿄지에서 가와치 고개까지

엊저녁 일찍 잠에 빠져든 때문인지 깜깜한 새벽에 잠이 깨었다. 규슈의 가장 서쪽 히라도라는 이역의 섬 호텔 다다미 방에서 "남의 나라" "육첩방"에서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던 윤동주가 떠올라 한동안 생각에 잠겼다. 바로 70년 전 이곳 후쿠오카의 형무소에서 이름 모를 주사를 맞..

일본 여행 2015.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