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속 3

주목 Taxus cuspidata, 열매

수피가 붉어서 주목(朱木)이라 한다.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이라는 주목, 백두대간의 이름난 고산(설악산·태백산·오대산·소백산·덕유산·한라산)에 자생하는 구과목 침엽수이다. 정선 두위봉에는 천 년이 넘은 주목 세 그루가 천연기념물 433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그 중 한 그루는 수령이 1,400년이나 되어 우리나라(남한)에서 가장 장수하고 있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 솔방울을 다는 구과(毬果)식물이지만 독특하게도 앵두를 닮은 말랑말랑한 붉은 열매를 단다. 그 속에는 딱딱한 씨앗을 감추고 있는데 독성이 있다. 새들이 달콤한 과육만 먹고 다른 곳으로 날아가 씨앗을 배설하기를 바라는 번식 전략이다. 고산지대에 자라는 북방계 식물이지만 지금은 조경수로 공원이나 가정의 정원에 널리 가꾸어지고 있다. 암수딴그루이니..

우리 나무 2022.11.12

주목(Taxus cuspidata) 열매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인 주목은 암수딴그루로 가을에 보석처럼 영롱한 붉은 열매를 다는 것은 암나무이다. 원래 소백산이나 태백산, 지리산 등 높은 산에서 자라는 침엽수이지만 정원수로 많이 가꾸고 있다.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적갈색 수피의 강인한 줄기와 촘촘히 달린 푸른 바늘잎이 만드는 수형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고사목이 되어서도 비바람에 좀체로 풍화되지 않고 하늘을 찌를 듯이 서 있는 기상은 숭고하기까지 하다. 솔방울을 다는 구과(毬果)식물인데도 주목은 앵두처럼 아름답고 먹음직스러운 붉은 열매를 달았다. 붉은 열매의 위쪽을 열어둔 채 그 속에 흑갈색의 딱딱한 열매를 살짝 담아두었는데, 종자에는 독성이 있다고 한다. 과육만 먹고 씨앗은 뱉어라는 주목의 번식 전략이 만..

열매와 씨앗 2009.10.27

울릉도의 회솔나무 Taxus baccata var. latifolia

울릉도에 자생하는 주목을 회솔나무라고 부른다 주목(Taxus cuspidata)과 구별되는 점이 그리 뚜렷해 보이지 않은데... 잎의 너비가 좀더 넓다는 점, 종자가 주목보다 많이 노출되어 있는 점 등으로 구별한다고 한다. 주목나무 잎의 너비가 2~3mm인 데 비해 회솔나무는 3~4.5mm로 조금 넓은 편이다. 과육 속의 종자가 보다 많이 노출된 것이 종종 보이긴 한다. ● 회솔나무 Taxus baccata var. latifolia / 구과목 주목과 주목속 침엽 교목 수피는 적갈색이고 심재(心材)가 유달리 붉다. 잎은 나선상으로 달라지만 옆으로 뻗은 가지에서는 우상으로 보이며 선형이고 길이 1.5-2㎝, 폭 3-4.5㎜로서 끝이 뾰족한 미첨두이며 넓은 예저로서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에 2줄의 연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