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과 151

아차산의 제비꽃은 털제비꽃일까, 왜제비꽃일까?

아차산에서 만난 제비꽃은 첫눈에 생소해 보여 한동안 망연자실했다. 잎의 윤곽만 보면 털제비꽃 같기도 한데 잎 전체에 털이 별로 보이지 않고, 왜제비꽃인가 싶어 보면 잎끝이 다소 길게 좁아지는 점이나 톱니가 촘촘하고 날카로운 점 등 석연치 않다. 지리산과 그 주변 지역에 분포하는 털 없는 민둥제비꽃으로 볼 수 있을까? 가만 살펴보니 암술머리가 잘 보이지 않는 점은 털제비꽃의 특징이다. 그런데 꽃받침의 색깔이 대개 붉은갈색에 가까운 털제비꽃과 달리 녹색이다. 이는 왜제비꽃에 널리 보이는 특징이다. 아차산의 이 제비꽃은 털제비꽃인가, 왜제비꽃인가. 아니면 또다른 새로운 종일까? (일단은 왜제비꽃에 가장 가까워보여 왜제비꽃으로 동정해 두기로 한다.) ● 왜제비꽃 Viola japonica / 제비꽃목 제비꽃과 ..

우리 풀꽃 2011.05.01

호제비꽃과 제비꽃 구별하기

제비꽃과 호제비꽃은 비교적 분포지가 넓은 제비꽃이다. 그럼에도 이 두 제비꽃의 구별에 혼란을 많이 느낀다. 꽃이 필 때의 제비꽃은 긴 잎자루에 달린 잎이 가늘고 다소 빈약해 보인다. 꽃대가 잎보다 껑충 길어 보이는 점도 제비꽃의 특징이다. 거기에다 전체가 털이 없이 매끈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잎자루 전체에 날개가 발달되어 있는 점도 뚜렷한 특징 중의 하나이다. 호제비꽃은 제비꽃에 비해 잎이 무성하게 느껴지며 잎 뒷면에 붉은색이 감돈다. 그리고 꽃대의 높이가 잎의 높이와 비슷하거나 낮다. 그리고 호제비꽃은 전체에 짧은털이 밀생하고 있다. 제비꽃과는 달리 잎자루에 날개가 뚜렷하게 발달하지 않은 모습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제비꽃은 옆꽃잎에 털이 나 있는데 비해 호제비꽃은 털이 없는 점으로 구별..

비슷한 식물 2011.04.27

중앙대 교수 시국선언문 : 다시 민주주의의 죽음을 우려한다

다시 민주주의의 죽음을 우려한다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현 시국에 대한 중앙대학교 교수들의 입장  우리는 지금 이 나라가 거대한 비극적 상황에 휩싸여 있음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로 인해 우리 국민은 말할 수 없는 충격과 아픔을 겪고 있다. 우리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