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나교 2

인도 (16) 카주라호, 동부 자이나교 파르스바나트 사원, 아디나트 사원

산디나트 사원을 지나자, 지금까지 봤던 힌두사원들과 비슷한 사암 건축물인 파르스바나트 사원(Parsvanath Mandir)이 모습을 드러낸다. 첫눈에도 우뚝하게 솟은 시카라가 흘러내리며 작은 시카라가 중첩된 성실 지붕이 매우 아름다워 보인다. 이 사원은 10세기 중엽에 세워졌는데, 마하만다파 출입문에 새겨진 명문과 락슈마나 사원과 닮은 점 등으로 건축 시기는 950~970년 경으로 추정된다. 원래 1대 티르탄카라(Tirtankara)인 아디나트에 바쳐진 사원이었는데, 1860년 23대 티르탄카라 파르스바나트상을 봉안하며 파르스바나트 사원이 되었다. 파르스바나트 사원은 자인교 사원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사원 기단의 넓이는 20×11m. 규모는 서부사원군에 비해 작지만 건축 기법이 빼어나고 정교하고 아름..

인도 여행 2016.02.09

인도 (15) 카주라호 초등학교, 동부 자이나교 산티나트 사원

동부의 힌두사원 자바리 사원과 바마나 사원을 돌아본 다음, 카주라호 옛마을을 되나오며 남쪽에 자리잡은 자이나교 사원으로... 마을 골목길에서 고추를 내 놓은 꼬마 아이들을 만난다. 내 어린 시절 시골 마을 아이들 모습과 그대로 오버랩되는 장면... 그래서 반갑다. 기독교계 학교인가? 이곳을 지나... 옛마을 큰길 삼거리에서 자이나교 사원이 있는 길로 접어드는 곳에서 초등학교를 만나 잠시 학교 구경을 한다. 아름드리 나무 그늘 아래 맨땅에 편하게 앉아서 도시락을 펼쳐 놓고 소박한 점심을 먹는 여자 아이들... 선생님으로 보이는 남자는 팔짱을 끼고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다. 자연과 하나가 되어 있는 편안한 풍경... 내 초등학교 시절도 저러지 않았던가... 남녀유별인지 남자 아이들은 저 멀리 건물 주변과 계단..

인도 여행 2016.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