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교버섯과 12

종이애기꽃버섯 Stereopsis burtiana

얼핏 구겨진 톱니겨우살이버섯을 떠올리게 하는 모양이다. 갓은 탄력있는 가죽질로 2cm가 안 될 정도로 작고 얕은 깔때기 모양이나 가장자리는 굴곡이 심하며, 담황갈색으로 중앙은 진한 색이며 광택이 있다. 자실층은 밋밋하고 방사상 주름이 있다. 구멍장이버섯목 아교버섯과에서 애기꽃버섯목 애기꽃버섯과로 분류학적 위치가 변경되었다.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 중국, 인도, 북미, 남미에 분포한다. 2023. 10. 05. 서울 ● 종이애기꽃버섯 Stereopsis burtiana ↘ 구멍장이버섯목 애기꽃버섯과 애기꽃버섯속 균모는 얕은 깔때기 모양이고 0.5~2cm, 대체로 둥근 모양이며 얇은 막질이다. 표면은 담황-담갈색. 중앙은 진한 색이다. 광택이 있다. 방사상의 섬유상 무늬와 약간 불선명한 테 무늬가 나타나기도..

버섯, 균류 2024.02.03

아교고약버섯(아교버섯) Phlebia tremellosa(Merulius tremellosus)

반배착성 버섯으로 반원~선반 모양의 자실체 표면은 흰색이고 털이 나 있으며 살은 아교질처럼 부드럽지만, 마르면 연골질로 단단해진다. 버섯갓 아랫면에는 주름살로 둘러싸인 얕고 불규칙한 구멍이 있으며, 아교질처럼 연한 살구색이다. 2016년 아교버섯속(Merulius)에서 아교고약버섯속(Phlebia)으로 바뀌었다. 속명 Phlebia는 '정맥 또는 잎맥(veins)', 종명 tremellosa는 '전율(trembling)'을 뜻하는데, 베이컨 같은 이 버섯의 독특한 형태를 반영한 이름으로 보인다. 가을~초겨울에 썩은 나무, 그루터기, 살아 있는 나무의 나무껍질에 자란다. 식용하지 않는 버섯이나, 중국에서는 전을 부쳐 먹거나 국물 요리에 쓰기도 하고 이질 치료에 쓰기도 하였다고 한다. 항진균, 항암, 항종양..

버섯, 균류 2024.01.08

긴초고약버섯(긴송곳버섯) Radulomyces copelandii(Radulodon copelandii)

등산로 옆 썩어가는 재목 밑부분 습한 곳에 발생한 버섯이다. 이름 그대로 긴 송곳처럼 생긴 돌기가 무수히 형성되어 아래를 향해 자라는 배착 버섯이다. 자실체가 다소 구부러지고 분지한 모습으로 한때 Radulomyces paumanokensis로 기록되었던 종으로 보인다. 이 버섯은 그리 예쁘지 않지만 가지런히 자란 버섯은 꽤 예쁘다. 그래서 영명은 'Asian beauty'. 아교버섯과 긴송곳버섯속에서 깃싸리버섯과 초고약버섯속으로 이동되었다.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북미에 분포한다. 활엽수의 죽은 줄기 또는 나뭇가지의 껍질에서 자란다. 식용으로 부적합하다. 2023. 09. 22. 지리산 ● 긴송곳버섯 Radulodon copelandii | Asian beauty ↘ 주름버섯목 깃싸리버섯과 초고약버섯속..

버섯, 균류 2023.11.22

아교고약버섯(아교버섯) Phlebia tremellosa(Merulius tremellosus)

반배착성 버섯으로 반원~선반 모양의 자실체 표면은 흰색이고 털이 나 있으며 살은 아교질처럼 부드럽지만, 마르면 연골질로 단단해진다. 버섯갓 아랫면에는 주름살로 둘러싸인 얕고 불규칙한 구멍이 있으며, 아교질처럼 연한 살구색이다. 2016년 아교버섯속(Merulius)에서 아교고약버섯속(Phlebia)으로 바뀌었다. 속명 Phlebia는 '정맥 또는 잎맥(veins)', 종명 tremellosa는 '전율(trembling)'을 뜻하는데, 베이컨 같은 이 버섯의 독특한 형태를 반영한 이름으로 보인다. 가을~초겨울에 썩은 나무, 그루터기, 살아 있는 나무의 나무껍질에 자란다. 식용하지 않는 버섯이나, 중국에서는 전을 부쳐 먹거나 국물 요리에 쓰기도 하고 이질 치료에 쓰기도 하였다고 한다. 항진균, 항암, 항종양..

버섯, 균류 2023.11.12

유관버섯=적갈색유관버섯 Abortiporus biennis

해질 무렵 숙소에서 바비큐장 가는 길에 정원수 줄기에 층을 지어 무리로 착생한 적갈색유관버섯을 만난다. 이 버섯은 깔때기 모양, 부채 모양, 반달 모양 등 변화무상한 형태를 보이며 손상되면 붉게 변하는 특징을 보이는데, 특히 흰 덩어리 모양의 유균은 붉은 물방울을 분비하는 독특한 모습을 보인다. 이런 유균의 모습을 만난다. 기주는 활엽수로 나무 그루터기나 뿌리, 땅에 묻힌 나무 등에 발생한다. 2023. 08. 25. 철원 갈말 ● 적갈색유관버섯 Abortiporus biennis ↘ 구멍장이버섯목 아교버섯과 유관버섯속 균모는 지름 3~10cm로 술잔, 부채의 빗살형, 반원형이며 서로 유착한다. 표면은 백색-황갈색, 건조하면 적갈색이 된다. 연한 털과 고리 무늬, 줄무늬 홈선이 있다. 가장자리는 연한 색..

버섯, 균류 2023.09.03

유관버섯=적갈색유관버섯 Abortiporus biennis

변화무쌍한 모습을 가진 적갈색 유관버섯을 만난다. 깔때기 모양, 부채 모양, 반달 모양 등 형태가 일정하지 않다. 손상되면 붉게 변하며, 흰 덩어리 모양의 유균은 붉은 물방울을 분비하는 특징을 보인다. 기주는 활엽수로 나무 그루터기나 뿌리, 땅에 묻힌 나무 등에 발생한다. 2023. 06. 27. 서울 ● 적갈색유관버섯 Abortiporus biennis ↘ 구멍장이버섯목 아교버섯과 유관버섯속 균모는 지름 3~10cm로 술잔, 부채의 빗살형, 반원형이며 서로 유착한다. 표면은 백색-황갈색, 건조하면 적갈색이 된다. 연한 털과 고리 무늬, 줄무늬 홈선이 있다. 가장자리는 연한 색이고 뒤집힌다. 살은 2층이며 상층은 섬유상에 갯솜질, 하층은 가죽질에 재목색. 자루는 1~5cm로 중심생, 측생 또는 부정형이고..

버섯, 균류 2023.07.11

적갈색유관버섯 Abortiporus biennis

살아있는 참나무 줄기의 밑동 수피에 비교적 싱싱한 형태의 적갈색 유관버섯이 발생한 모습을 보인다. 아직 붉은색으로의 변화가 덜 나타난 모습으로 특히 밑면이 아교버섯과 비슷한 주름살을 보인다. '유관버섯'이라고도 하는 이 버섯은 깔때기 모양, 부채 모양, 반달 모양 등 발생 형태가 일정하지 않다. 손상되면 붉게 변하며, 흰 덩어리 모양의 유균은 붉은 물방울을 분비하는 특징을 보인다. 기주는 활엽수로 나무 그루터기나 뿌리, 땅에 묻힌 나무 등에 발생한다. 2023. 06. 27. 서울 ● 적갈색유관버섯 Abortiporus biennis ↘ 구멍장이버섯목 아교버섯과 유관버섯속 균모는 지름 3~10cm로 술잔, 부채의 빗살형, 반원형이며 서로 유착한다. 표면은 백색-황갈색, 건조하면 적갈색이 된다. 연한 털과..

버섯, 균류 2023.06.16

긴초고약버섯(긴송곳버섯) Radulodon copelandii => Radulomyces copelandii

처음 보았을 때는 노루궁뎅이버섯 아닐까 싶었는데, 길게 발달한 침 모양의 배착성 자실체가 노루궁뎅이와 아주 비슷하지만 배착 형태가 많이 달라 보인다. '긴송곳버섯'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불리는데 아교버섯과 긴송곳버섯속(Radulodon)에서 초고약버섯과 초고약버섯속=이빨버섯속(Radulomyces)으로 바뀌었다. 이명 Mycoacia copelandii도 사용되고 있다. 2022. 11. 18. 서울 ● 긴초고약버섯 = 긴송곳버섯 Radulomyces copelandii ↘ 주름버섯목 초고약버섯과 초고약버섯속 일 년 내내 활엽수의 죽은 줄기 또는 나뭇가지의 껍질에서 자란다. 자실체는 전체 배착성으로 기주 나무에 딱 달라붙으며 갓을 만들지 않는다. 자실체는 원 또는 타원 모양으로 다수의 침이 매달려 있지만 ..

버섯, 균류 2022.11.20

송곳니기계충버섯(송곳니구름버섯) Irpex consors

선 채로 고사한 참나무 한 그루 전체에 번져 붙었다. 나무 위쪽 버섯은 거의 배착성인데, 아래쪽에만 갓 모양을 갖춘 버섯으로 송곳니기계충버섯의 일반적인 형태를 보인다. 아마도 윗부분의 배착성 형태인 버섯만 따로 '송곳니단색털구름버섯'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것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이 버섯은 한 종임에 틀림없다. 자실체는 반배착생으로 자루가 없는 작은 균모는 중첩해서 층상을 이루는데 얇은 가죽질로 표면은 크림색-적갈색이다. 가는 방사상의 섬유 무늬와 불명료한 테 무늬가 생기고 아랫면의 자실층은 이빨 모양 돌기가 있다. 북한명은 '흙빛밤색기와버섯'이다. 약용과 항암버섯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여름~가을 참나무류 등 활엽수의 그루터기, 죽은 나무 등에 군생한다. 2022. 11. 02. 서울 ● 송곳니기계충버섯..

버섯, 균류 2022.11.03

송곳니구름버섯=송곳니기계충버섯 Irpex brevis(Coriolus consors, Coriolus brevis)

갈색의 너와가 다닥다닥 겹쳐져 있는 듯한 송곳니구름버섯. 도감과 백과사전에서는 모두 송곳니구름버섯이라는 국명을 쓰고 있는데, 출처불명의 송곳니기계충버섯이라는 이름이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북한명은 '흙빛밤색기와버섯'이다. 학명도 종잡을 수 없이 많아 혼란스럽다.(모두 15개나 된다) 대개 구멍장이버섯과로 분류하고 있는데 국립수목원 도감은 구멍장이버섯목 아교버섯과 구름버섯속으로 분류하고 있다. 죽은 나무 또는 그루터기에 무리를 지어 자란다. 함백산 ● 송곳니구름버섯 Irpex brevis(이명 Coriolus consors) ↘ 구멍장이버섯목 아교버섯과 구름버섯속 여러 개의 버섯이 서로 달라붙어 기와를 입힌 것같이 늘어서 붙어 있다. 버섯갓은 지름 1∼3cm, 두께 1∼2mm이고 반원처럼 생겼으며 얇은 ..

버섯, 균류 2016.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