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부쟁이 3

미국쑥부쟁이 Aster pilosus(Symphyotrichum pilosum)

북아메리카 원산의 참취속 여러해살이 귀화식물, 1970년대 말 춘천시 중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중부지방에 널리 퍼졌으며 지금은 거의 전국적으로 볼 수 있다. 처음 발견된 곳의 이름을 따서 '중도국화'로 불려지기도 했으며, 줄기에 털이 많아 '털쑥부쟁이'라고도 한다.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줄기가 월동하여 새 줄기와 싹을 틔우기도 한다. 봄에 자란 줄기는 가을이면 관목처럼 많은 가지를 치고 수많은 작은 꽃을 피운다. 가을에 자라난 새 줄기에서는 보다 맑고 큰 꽃을 피운다. 광덕산. 새로 자란 줄기에 핀 꽃 양재천. 월동한 묵은 줄기에서 자란 가지에서 핀 꽃 ● 미국쑥부쟁이 Aster pilosus | frost aster / 초롱꽃목 국화과 참취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40∼120㎝이다. 뿌리줄기는 굵고 짧다. 줄기..

귀화 식물 2006.11.12

가새쑥부쟁이 Aster incisus, 다양한 잎 모양

가새쑥부쟁이와 버드쟁이나물의 특징을 기록한 기재문이 비슷한데 흔히 잎모양으로 비교하고 있다. 버드쟁이나물의 실체가 뭘까 싶어 찾아다니다 가새쑥부쟁이가 군락으로 자라는 곳에서 다양한 잎 모양을 보이고 있음을 관찰한다. 잎의 결각이 깊은 것을 버드쟁이나물이라는 주장이 엉터리라는 걸 확인하는 순간이다. 쑥부쟁이나 개쑥부쟁이, 가새쑥부쟁이 등은 참취속(Aster)으로 학명을 부여하면서 유독 버드쟁이나물만 왕따시키고 쑥부쟁이속(Kalimeris)으로 다루고 있다. 왜 그럴까? 버드쟁이나물은 존재하는 것일까? 탄천 아래의 잎모양은 흔히 버드쟁이나물의 잎이라고 알려진 것인데, 가새쑥부쟁이 군락 속에서 개체변이를 보이는 여러 형태로 보는 게 맞을 듯하다. 위의 가새쑥부쟁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잎 모양은 아래처럼 다양하..

우리 풀꽃 2006.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