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속 2

고창 (5) 선운사 입구, 고창 삼인리 송악(천연기념물 제367호)

고창읍성을 돌아보고 난 다음날 선운사로 향한다. 오늘은 선운사를 돌아보고 난 다음에 선운사 골짜기를 따라서 도솔암과 마애불, 그리고 낙조대와 투구바위까지 돌아볼 계획이다. 선운산 정상이 336m라니 그리 힘들지는 않을 거다. 고창 버스터미널에서 선운사 가는 버스는 거의 매 시간 단위로 있어 불편함이 없다. 잠시 기다리는 시간이 있지만, 그것은 낭비의 시간이 아니라 설렘의 시간이다. 버스를 타고 다니는 여행은 느긋해서 좋다. 차창으로 명랑하게 비쳐드는 아침 햇살을 즐기며 20~30분쯤 달렸을까. 어느 새 버스는 선운사 물이 흘러내리는 도솔계곡을 들어서고 있다. 5년만에 찾은 선운사, 그리 달라진 풍경은 없다. 관자노리가 얼얼할 정도로 계곡 바람은 싸늘한데, 먼저 바로 개울 건너편으로 보이는 천연기념물 송악..

담장나무, 송악 Hedera rhombea

제주도의 숲이나 담장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송악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나무를 타고 오르고 담장을 덮은 늘푸른 덩굴이 바로 송악이다. 그래서 또다른 이름이 '담장나무'! 두릅나무과에 속하는데 서양의 아이비와 같은 속으로 아주 닮은 모습이다. 비자림 돌담장을 덮은 송악과 그 열매 나무를 타고 오른 송악. 숲으로 들어서니 잎사귀의 모양이 아이비를 닮은 이런 녀석들이 많이 보인다. 계요등 열매 ● 송악 Hedera rhombea | An ivy / 산형화목 두릅나무과 송악속 상록 덩굴식물 줄기와 가지에서 공기뿌리가 나와 다른 물체에 붙고, 일년생가지는 15 ~ 20개로 갈라진 별모양 인모가 있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두텁고 윤채가 있는 짙은 녹색이며 뻗어가는 가지의 잎은 삼각형이고 3 ~ 5개로 얕게 갈라지며 ..

우리 나무 2006.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