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 능선길 아름드리 참나무 높은 줄기에 달린 노루궁뎅이를 몇 차례 만난다. 이름처럼 정말 노루궁뎅이를 닮은 버섯이다. 자실체는 공 또는 달걀형 공 모양으로 윗면에는 털이 있고 옆면과 아랫면에는 무수한 바늘모양의 돌기가 늘어져 있다. 이 바늘 모양의 돌기 표면에 자실층이 발달하고 공 모양의 포자가 생긴다. 만져 보니 수분을 흠뻑 머금고 있다. 여름~가을 살아 있는 졸참나무·떡갈나무 등 활엽수의 줄기, 또는 고사목 줄기에 한 개씩 자란다. 인공 재배 쓴맛으로 맛은 좋은 편이 아니지만 항암효과가 있고 치매를 억제하며 당뇨병 개선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2023. 09. 22. 지리산 ● 노루궁뎅이 Hericium erinaceus | lion's mane, bearded tooth fungus, b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