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새풀은 꽃이삭 줄기가 실처럼 가는 새 종류의 풀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잎이 가지런히 길게 자라고 꽃차례는 모여 나며 곧추서고 꽃이삭이 작아 아주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속명 Calamagrostis는 그리스어 갈대(calamos)와 라틴어 겨이삭속(Agrostis)이 합성된 명칭이며 종소명 arundinacea 또한 갈대를 의미하는 라틴어이다. 우리나라 산지의 풀밭, 숲속이나 숲 가장자리의 비교적 건조한 환경에서 흔하게 자란다. 새 종류들처럼 라메트(ramet)라는 무성생식체인 뿌리줄기(根莖)가 잘 발달했다. 라메트 한 조각을 떼어내 심으면 독립된 개체로 자라는데, 도로 절개지 비탈면을 안정시키는 자원식물로 이용할 수 있다. 뿌리 속에 아연을 축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5. 0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