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풀속 3

실새풀 Calamagrostis arundinacea

실새풀은 꽃이삭 줄기가 실처럼 가는 새 종류의 풀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잎이 가지런히 길게 자라고 꽃차례는 모여 나며 곧추서고 꽃이삭이 작아 아주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속명 Calamagrostis는 그리스어 갈대(calamos)와 라틴어 겨이삭속(Agrostis)이 합성된 명칭이며 종소명 arundinacea 또한 갈대를 의미하는 라틴어이다. 우리나라 산지의 풀밭, 숲속이나 숲 가장자리의 비교적 건조한 환경에서 흔하게 자란다. 새 종류들처럼 라메트(ramet)라는 무성생식체인 뿌리줄기(根莖)가 잘 발달했다. 라메트 한 조각을 떼어내 심으면 독립된 개체로 자라는데, 도로 절개지 비탈면을 안정시키는 자원식물로 이용할 수 있다. 뿌리 속에 아연을 축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5. 09. 1..

산조풀 Calamagrostis epigeios / 산새풀속 14종

산조풀은 볕이 잘 드는 산지나 냇가, 바닷가의 모래땅에서 자라는 벼과 산새풀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화서 가지가 길고 개방형으로 구부러지는 갯조풀(C. pseudophragmites)에 비해 화서 가지가 짧고 응축되어 곧추서는 점으로 구분된다. 학암포 ● 산조풀 Calamagrostis epigeios ↘ 벼목 벼과 산새풀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60-150cm이고 곧추서며 지름 3mm가량이고 털이 없으며, 가지는 곧게 서거나 비스듬히 벌어진다. 짧은 땅속줄기가 가로 뻗으면서 번식하여 군집을 형성한다. 엽초에는 털이 없다. 잎은 납작하며 안쪽으로 말리고 길이 20-40cm, 폭 3-4mm이며 표면과 가장자리는 거칠고 뒷면은 밋밋하다. 엽설(葉舌)은 막질로서 길이 5-6mm이고 끝이 뾰족하거나 2개로 갈라졌다...

바닷가에 자생하는 산조풀 / 산새풀속 자생 14종

강화도 바닷가 모래언덕에서 무성히 자란 산조풀 군락을 만난다. 이름 때문에 자생지가 산지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산조풀은 뜻밖에도 바닷가 모래언덕에서 더 많이 자생하고 있다. 산조풀은 벼과 산새풀속 여러해살이풀이다. 갯조풀(C. pseudophragmites)에 비해 화서 가지가 짧고 응축되어 곧추서는 점으로 구분된다. ● 산조풀 Calamagrostis epigeios | Chee Reedgrass, Wood small reed / 벼목 벼과 산새풀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60∼150cm이다. 짧은 땅속줄기로 번식하며 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길이 20∼50cm, 나비 5∼12mm로서 표면이 거칠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잎혀는 길이 3∼8mm이다. 꽃은 6∼7월에 자줏빛을 띤 연한 녹색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