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속 3

배롱나무 Lagerstroemia indica / 도금양 꽃과 열매

여름 석달 붉은 꽃이 내내 피어 있어서 백일홍나무라고 하는데, 이에서 유래한 이름인 배롱나무로 불린다. 나무줄기를 손가락으로 긁으면 가지와 잎이 흔들리며 간지름을 탄다고 '간지럼나무'라고도 한다. 부처꽃과 배롱나무속 교목으로,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배롱나무(for. alba)라고 한다. 오금동 배롱나무의 꽃은 모양이 매우 독특하다. 여섯 갈래로 된 황백색의 꽃받침이 환하게 보이는데 그 속에는 노란 꽃밥을 단 30~40개의 수술이 담겨 있는데, 그 중 여섯 개의 긴 수술이 바깥으로 휘어져 가운데에 모여 있는 나머지 짧은 수술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다. 짧은 수술 가운데에는 녹색빛이 감도는 암술 하나가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여섯 개의 꽃잎은 실처럼 긴 꽃잎자루 끝에 달려 있는데 오글오글 주름이 많다. ●..

카테고리 없음 2015.07.03

아유타야, 배롱나무속(Lagerstroemia)

아유타야에서 만난 배롱나무 종류. 이름을 알고 싶어 검색해보니 배롱나무속 나무가 여럿 있다. • Lagerstroemia indica (Crape Myrtle, Crepe Myrtle) : 배롱나무 • Lagerstroemia floribunda (Kedah Bungor, Crepe Myrtle) : 긴 원추형 꽃차례가 위로 뻗치듯 서고... • Lagerstroemia duperreana • Lagerstroemia tomentosa (White Crape Myrtle) : 세로로 갈라진 수피, 흰꽃 옅은 연분홍꽃 꽃잎 • Lagerstroemia langkawiensis (Crepe Myrtle) : 잎이 타원형으로 커 보이고 흰꽃 분홍꽃이 섞여 있다. 꽃차례가 둔하게 위로 향함 • Lagerstro..

배롱나무(목백일홍, 간즈럼나무) Lagerstroemia indica

꽃이 백일 동안 핀다고 백일홍나무라 불리다가 배롱나무로 굳어진 이름이 되었다. '목백일홍', '자미화(紫微花)'라 불리기도 하고 줄기를 간질이면 간지름을 탄다고 '간즈름나무'라는 재미있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원뿔 모양의 꽃차례에 아래에서 위로 꽃이 피어 올라가면서 피고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꽃이 오랫동안 피어 있는 듯 보인다. 꽃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줄기의 수피도 모과나무와 노각나무처럼 아름다운 무늬를 가지고 있어 공원이나 거리의 조경수로 널리 심는다. 하지만 지역(제주도)에 따라 줄기가 앙상하여 뼈처럼 보이고, 붉은 꽃이 피가 연상된다 하여 집안에 심는 것을 꺼리기도 한다. 꽃말은 '떠나는 벗을 그리워하다'. 홍릉수목원 아차산생태계공원 ● 배롱나무 Lagerstroemia indica | crape ..

원예 조경종 2007.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