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백일 동안 핀다고 백일홍나무라 불리다가 배롱나무로 굳어진 이름이 되었다. '목백일홍', '자미화(紫微花)'라 불리기도 하고 줄기를 간질이면 간지름을 탄다고 '간즈름나무'라는 재미있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원뿔 모양의 꽃차례에 아래에서 위로 꽃이 피어 올라가면서 피고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꽃이 오랫동안 피어 있는 듯 보인다.
꽃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줄기의 수피도 모과나무와 노각나무처럼 아름다운 무늬를 가지고 있어 공원이나 거리의 조경수로 널리 심는다. 하지만 지역(제주도)에 따라 줄기가 앙상하여 뼈처럼 보이고, 붉은 꽃이 피가 연상된다 하여 집안에 심는 것을 꺼리기도 한다.
꽃말은 '떠나는 벗을 그리워하다'.
홍릉수목원
아차산생태계공원
● 배롱나무 Lagerstroemia indica | crape myrtle / 도금양목 부처꽃과 배롱나무속
높이가 5m에 달하며 줄기는 굴곡이 심한 편이어서 비스듬히 눕기 쉽고, 가지는 엉성하게 나서 나무 전체 모양이 고르지 못한 편이나 독립해서 자랄 때에는 수관이 둥글게 되는 일이 흔히 있다. 나무껍질은 적갈색이고 평활하며 얇게 벗겨져서 줄기에 얼룩이 잘 지고 또 혹이 잘 생기기도 한다. 일년생가지는 모가나고 뿌리부터 움가지가 잘 돋아난다. 잎은 두꺼우며 마주나기하고 타원형이며 무딘형 또는 예두, 원저이고 길이 2.5 ~ 7cm로, 표면에 윤채가 있고 뒷면 잎맥을 따라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고, 잎자루가 거의 없다.
원뿔모양꽃차례는 가지 끝에 달리고, 길이와 폭이 각 10 ~ 20cm × 3 ~ 4cm이고, 암수한꽃으로 진한 분홍색이며, 수술은 30 ~ 40개로서 가장자리의 6개가 길며 암술은 1개이고 암술대가 수술 밖으로 나오고 8월 중순 ~ 9월 중순에 개화한다. 열매는 삭과로 넓은 타원형이며 길이 1 ~ 1.2cm로서 6실이지만 7 ~ 8실인 것도 있고 10월에 익는다. 열매껍질조각은 단단한 목질이고 그 안에 작은 종자가 많이 들어 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흰배롱나무 => http://blog.daum.net/kheenn/13838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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