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주작산 기슭 조금 바위 지대의 그늘진 습한 땅에서 자라는 벼과의 풀, 손가락 길이나 될까 싶을 정도로 못 자란 작은 키에 열매도 몇 개 정도만 달았다. 강아지풀일까 싶었는데 까락이 없다. 물뚝새나 좀물뚝새로 보인다는 어느 분의 의견에 기대어 좀물뚝새로 동정한다. 해남 주작산 ● 좀물뚝새 Sacciolepis indica ↗ 화본목 벼과 물뚝새속 한해살이풀 높이 20-35cm이고 밑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마디에서 굽었다가 비스듬히 자란다. 잎은 길이 4~10cm, 폭 2~4mm로서 털이 없고 하부는 엽초를 이룬다. 잎혀는 길이 약 1.5mm로서 막질이며 짧고 털이 없다. 꽃은 6~8월에 피며 원뿔모양꽃차례는 길이 1-6cm, 폭 4-6mm로서 연한 녹색이다. 엽축은 밋밋하고 꽃자루는 끝이 다소 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