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꽃속 4

애기메꽃 Calystegia hederacea

메꽃(C. japonica)에 비해서 전체가 작고, 꽃은 흰색에 가까우며, 꽃자루 위쪽에 좁은 날개가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저지대에 비교적 흔하게 자라는 메꽃속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이다. 파주 탄현 ● 애기메꽃 Calystegia hederacea | Ivy-like bindweed ↘ 가지목 메꽃과 메꽃속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20-70cm 정도로 자란다. 덩굴지는 줄기를 가지고 있으며 전체에 털이 없다. 땅속줄기는 백색이고 다소 굵은 땅속줄기가 가로 뻗으면서 군데군데에서 순이 돋는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3-10cm길이의 엽병이 있고 밑부분이 양쪽으로 뾰족해지며 각 2개로 다시 갈라지고 피침상 삼각형으로서 점차 좁아지며 밑부분이 약간 심장저이고 길이 4-6cm이며 나비는 양쪽의 퍼진 부분과 더불어 3-6..

우리 풀꽃 2022.06.28

애기메꽃 Calystegia hederacea

우리나라 전역 저지대에 자라는 애기메꽃은 메꽃과 식물 중에서 가장 흔한 편이다. 메꽃(C. japonica)에 비해서 전체가 작고, 꽃은 흰색에 가까우며, 꽃자루는 위쪽에 주름진 좁은 날개가 있으므로 구분된다. 잎 아랫부분이 양쪽으로 갈라지는데 그 갈라진 부분이 다시 갈라져 날카로운 톱니 모양을 이룬다. 좀메꽃이라는 이명처럼 꽃이 작지만 꽃자루는 비교적 길다. 2013. 06. 06. 태안 학암포 ● 애기메꽃 Calystegia hederacea | Ivy morning glory ↘ 가지목 메꽃과 메꽃속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길이가 20-70cm 정도로 자란다. 덩굴지는 줄기를 가지고 있으며 전체에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3-10cm길이의 엽병이 있고 밑부분이 양쪽으로 뾰족해지며 각 2개로 다시 ..

우리 풀꽃 2014.06.14

'토종 나팔꽃', 메꽃 이야기

메꽃은 들에 자라는 토종 나팔꽃이라 할 수 있다. 햇볕을 좋아하는 양지식물로 전국의 들판이나 길 가장자리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나팔꽃처럼 줄기가 몇 m씩 길게 자라지도 않고 많은 꽃을 피워 화려한 것은 아니지만 초여름 아침 푸른 풀섶에서 이슬을 머금고 몇 송이의 해맑은 연한 붉은 빛으로 피어나는 꽃은 소박하면서도 청초하기만 하다. 나팔꽃이 도시적인 세련된 미인이라면 메꽃은 드러나지 않은 순박한 시골 미인이라 할 수 있겠다. 워낙 흔한 풀꽃인데, 원예종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톡톡히 받는 나팔꽃에 과명을 빼앗기지 않고 '메꽃과'를 대표하는 꽃이 된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 서울 대모산 메꽃의 속명'Calystegia'는 '꽃받침'을 뜻하는 calyx와 '뚜껑'을 뜻하는 stege의 합성어로 꽃받침 위..

고구마꽃, 고구마 이야기

어린 시절, 우리 집 밭이란 밭은 온통 고구마를 심었다. 고구마를 심기 위해서는 고구마 뿌리를 고운 퇴비로 만든 흙속에 묻어서 고구마순을 길러야 했다. 비닐하우스라는 게 없던 시절 추위에 약한 고구마순을 길러내기 위해서 따뜻한 방 안 윗목에 묘판을 만들었다. 비가 내리는 늦은 봄, 어머니는 한 자 이상 자라난 고구마 줄기를 가위로 잘라내 반 뼘 정도의 길이로 고르게 자른 다음 밭으로 내다가 익어가는 보리 이랑 사이에 심었다. 보리와 고구마의 이모작인 셈이다. 늦가을, 온 식구가 밭에 나가 고구마를 캔다. 좁은 방안에 갈무리된 열 가마도 넘는 고구마는 겨우내내 우리 식구의 점심이 되었다. 지겹도록 먹은 동치미와 김치와 고구마! 몇 년 전, 아파트 단지 주변의 고구마 밭을 지나다 문득 고구마꽃을 보고 싶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