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과의 자생 초본으로 '쓴풀'이라는 이름을 가진 것은 모두 쓴풀속(Swertia)으로 쓴풀, 개쓴풀, 큰잎쓴풀, 네귀쓴풀, 자주쓴풀, 흰자주쓴풀, 별꽃풀 이 있는데, 대성쓴풀은 꽃의 모양이 비슷하면서도 이들과는 속을 달리하며 다른 대성쓴풀속(Anagallidium)의 유일한 종이다. 러시아, 몽골 등에 분포하는 북방계 식물로 1984년에 처음 발견되었는데 분포지가 제한되어 있고 개체수도 적어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되어야 할 풀꽃이다. 작고 연약한 줄기가 2갈래로 연속적으로 갈라지는 점이 특이하고(종소명 dichotomum은 '두 갈래'를 뜻한다), 꽃부리 안쪽 밑부분에 비늘조각 모양의 털이 나 있다. ● 대성쓴풀 Anagallidium dichotomum | Dichotomous swertia ↘ 용담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