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쓴풀은 용담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러시아, 몽골 등에 분포하는 북방계 식물이다. 1984년에 처음 발견되었는데 당시 지명이 대성산으로 잘못 알려져 대성쓴풀이란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
작고 연약한 줄기가 2갈래로 연속적으로 갈라지는 점이 특이하고(종소명 ichotomum은 '두 갈래'를 뜻한다), 꽃부리 안쪽 밑부분에 비늘조각 모양의 털이 나 있다.
쓴풀, 개쓴풀, 큰잎쓴풀, 네귀쓴풀, 자주쓴풀, 흰자주쓴풀, 별꽃풀 등 '쓴풀'이란 이름을 쓰는 풀들이 모두 쓴풀속(Swertia)으로 분류되는 데 비해 대성쓴풀은 꽃의 모양은 비슷하지만 대성쓴풀속(Anagallidium)으로 따로 분류되고 있다.
분포지가 제한되어 있고 개체수가 적어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되어야 할 풀꽃이다.
2015. 05. 16. 태백
● 대성쓴풀 Anagallidium dichotomum | Dichotomous swertia ↘ 용담목 용담과 대성쓴풀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네모지고 연약하며 황록색을 띤다. 높이 10㎝ 내외로 비스듬히 서며 두 개씩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고 얇은 막질로 3~5맥이 있으며 뿌리잎은 주걱형으로 길이 2~3㎝, 너비 0.6~1㎝이고 끝은 둔하며 밑은 가늘고 길게 되어 잎자루가 되나 줄기잎은 잎자루가 짧아져 없어지고 난형 또는 난상 피침형으로 길이 0.5~2㎝, 너비 0.5~1㎝이다.
5~6월에 흰 꽃이 피는데 꽃잎은 넷이며 가지와 줄기 끝이나 잎짬에 달리고 화경은 가늘며 길이 1~4㎝이고 밑으로 드리운다. 꽃받침 갈래조각은 난형이고 화관 길이의 1/2 정도며 화관 갈래조각은 난형이고 안쪽 밑부분에 2개의 선상체가 있으며 수술 밑부분에 털모양의 가장자리가 있는 갈래조각이 있고 과실은 삭과로 난형이다.
☞ 대성쓴풀 더 보기 => https://kheenn.tistory.com/15857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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