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란자드가드 3

몽골 바이칼 여행 (15) 남고비, 공룡알 발굴지 바얀작- 달란자드가드 공항

제10일(8월 7일)~제11일(8월 8일) 아침 / 남고비, 공룡알 발굴지 바얀작- 달란자드가드 공항 9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10시 반쯤 숙소를 출발한다. 오늘 일정은 남고비사막을 체험하는 것, 먼저 바람이 만든 모래언덕을 구경하고 다음으로 공룡알 화석 발굴지 바얀작을 둘러보는 것으로 되어 있다. 바얀작의 위치는 달란자드가드에서 북서쪽으로 65㎞ 지점. 비교적 널널한 일정이라 편한 마음으로 출발한다. 우리 숙소가 있는 캠프의 관리동. 출발하기 전, 모두 버스 그늘에 늘어서서 아침부터 내리쬐는 따가운 햇살을 피하고 있다. 사막 한가운데서 차를 세우고 사막을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 작열하는 사막, 생명이란 무엇인가... 사막과 초원을 구별하는 것도 무의미한지도 모른다. 생명의 의지가 타오르는 곳이면 어디..

몽공 바이칼 여행 (14) 남고비 달란자드가드, 몽골 전통 가옥 체험

● 제 9일(8월 6일) / 남고비 달란자가드, 몽골 전통 가옥 체험 욜링암에서 벗어나오자 끝없는 초원이 다시 펼쳐진다. 사방으로 까마득히 지평선만 보이는 탁 트인 공간에서, 너른 평원을 온 몸으로 느껴보고 싶어진다. 차가 멈췄다. 그리고 이렇게 기념 사진을 또 남긴다. 가이드 바이라 씨와도 ... 사막의 도마뱀도 만난다. 그리고 다시 달리는 버스 두 채의 게르가 있는 곳에서 차는 멈춰 선다. 숙소가 있는 캠프 가까운 곳이다. 낙타 타기 체험을 하러 온 것인데 낙타 10마리가 사라졌단다. 아저씨는 낙타를 찾으러 가고 없고 아주머니만 지키고 있다. 바이라를 통해서 듣는 말이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200km 정도 멀리까지 찾아러 가야 한다고, 일주일은 지나야 돌아올 거라고 한다. 날이 가물어서 낙타가 물이 있..

몽골 바이칼 여행 (13) 남고비 달란자드가드 공항, 독수리계곡 욜링암

● 제 9일(8월 6일) 오전 / 남고비 달란자드가드 공항, 독수리계곡 욜링암 4시 50분, 캄캄한 어둠 속에서 일어난다. 허겁지겁 세수를 하고 5시 반에 호텔을 나선다. 울란바타르 공항에 도착하니 6시. 달란자드가드를 향한 수속을 마치고, 7시쯤 50인승 쌍발 프로펠러기에 몸을 실었다. 울란바타르의 남쪽에 있는 남고비 아이막 소재지 ‘달란자드가드(Dalanzadgad)’까지는 560 km, 약 90분이 걸린다고 한다. 구름 사이로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 일망무제의 평원에 공깃돌처럼 띄엄띄엄 보이는 하얀 겔, 그리고 정맥처럼 꿈틀대는 보랏빛 사행천과 초원의 길들... 시간이 지날수록 푸른빛은 옅어지고 누런색은 짙어가는데, 갑자기 다시 푸른 빛 골짜기가 나타난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땅은 환상의 빛깔로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