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겨릅나무 Acer tegmentosum, 개산겨릅나무, 벌나무
2007. 07. 08 홍릉수목원 ● 산겨릅나무 깊은 산의 계곡에서 자라는 산겨릅나무는 단풍나무과의 나무로, 나무껍질에 섬유질이 발달하여 새끼 대신 시용하기도 한단다. 북부지방과 백두대간의 아고산 지대에 분포하는 북방계 식물이다. '벌나무'라 불리는 나무가 있다. 계룡산 일대에 자라는데 '산청목'이라고 하여 약용으로 남획되어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산겨릅나무도 산청목이라고 불린다. 두 나무는 수피의 색깔로 구별한다는데, 산겨릅나무는 붉은 기운이 강한 데 벌나무는 푸른 빛이 강하다고 한다. 그런데 두 나무는 서로 다른 나무일까? 결론은 실제로 벌나무의 실체가 바로 산겨릅나무라는 것! 약용으로 쓰는 산청목은 산겨릅나무 중 푸른 줄기를 가리키는 것으로 그 부분이 약효가 뛰어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