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당단풍나무 Acer pseudosieboldianum

모산재 2008. 5. 7. 22:39

 

당단풍나무는 9~11갈래로 갈라지고는 잎이 아름다운 나무로 중부지방의 산에 흔히 분포한다.

 

 

 

 

 

 

 

 

당단풍나무 Acer pseudosieboldianum | Manshurian Fullmoon Maple 단풍나무과

 

잎은 대생하며 원형 심장저이고 길이 7-10cm로서 보통 9-11개로 갈라지며 표면에 털이 약간 있거나 없고 뒷면은 엽맥을 따라 연모(軟毛)가 있으며 엽병은 처음에 연모가 있다. 각 열편은 예두로 복거치가 있다. 수피는 잿빛이고 애가지는 녹색 또는 자록색이며 흰털이 성글게 있고 묵은가지는 흰가루로 덮인다.

 

꽃은 잡성 양성화로 지름 3-4cm의 정생하는 산방화서에 10-20개의 꽃이 달리며 양성화는 2-3개가 달리고 5월에 피며 길이 1cm정도이다. 화경은 길이 2-3cm이며 꽃받침잎은 5-6개로서 녹자색이고 피침형으로 길이 4-5mm로서 털이 있으며, 꽃잎은 4개이고 백색 또는 황백색으로 도란형이며 길이 4mm이다. 자방의 털이 일찍 떨어지고 수꽃에 암술의 흔적과 4-8개의 수술이 있다.

 

시과는 자황색으로 털이 거의 없고 길이 2-2.5cm, 너비 5-6mm이며, 날개는 70˚정도 벌어지고 길이 2㎝정도로서 좁은 단풍에 비해 끝의 폭이 넓고 둥글며 9-10월에 성숙한다.

 

 

당단풍나무 꽃 => http://blog.daum.net/kheenn/11514775

 

 

 

 

봄부터 붉게 물드는 홍단풍(노무라단풍)은 일본에서 개량된 품종이다. 중부지방에서 흔히 보는 단풍나무는 당단풍나무로 잎이 9~11갈래로 갈라지고, 남쪽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단풍나무는 잎이 5~7 갈래로 갈라져 구별된다.

 

열매의 양쪽으로 날개가 달려 있으며 그 중심에 씨앗이 자리잡고 있어 씨앗을 퍼트리는데,프로펠러와 같은 추진력을 제공한다. 단풍나무는 숲의 중간층을 이루는 나무로 그늘에서도 견디는 힘이 강하다.

 

재질은 치밀하고 균일해서 조각재로 많이 쓰이며 연한 붉은색을 띠는 색감 또한 아름답다. 단풍나무의 속명인 'Acer'는 재질이 강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무늬목으로도 많이 쓰이는데 우리가 흔히 체리목이라 부르는 것이 단풍나무류이다. 중국에서는 단풍나무궁궐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궁궐에 많이 심었으며 기우제를 지낼 때 강우신목으로 주로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