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 138

남한산의 참까마귀부전나비, 터리풀, 고비 생식엽, 갈풀, 승마, 기린초

늘 오르던 길, 큰개별꽃 폐쇄화가 어떤 모습으로 달렸는지 궁금하여 뿌리째 캐 본다. 줄기 끝 넓은 잎 위에서부터 뿌리에 이르기까지 마디마다 달렸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아래에서 두번째 마디에서는 가지가 벌어져 새 개체인 듯 잎이 달렸는데 흔히 볼 수 없는 모습이다. 나도잠자리난일까 싶은 녀..

풀꽃나무 일기 2008.07.07

김의털 Festuca ovina

김의털은 산지의 건조한 땅에서 자라는 벼과의 풀로 머리카락처럼 가늘고 긴 잎이 뭉쳐서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잎 모양이 얼핏 사초과의 가는잎그늘사초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 혼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수락산 남한산 ● 김의털 Festuca ovina / 벼목 벼과 김의털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30-50cm이고 모여나기한다. 근경은 짧다. 잎은 길이 5-20cm로서 녹색 또는 백록색이며 말려서 지름 0.4-0.6mm로 되고 3-7맥이 있으며 홈이 거의 없고 잎혀는 길이 0.5mm이하이다. 꽃은 6~8월에 피며 원뿔모양꽃차례는 길이 5-8cm로서 곧추서고 가지가 1-2개씩 달리며 수축(穗軸)에 털이 있고 작은이삭은 길이 5-7mm로서 녹색 또는 분록색이며 때로 자줏빛이 돌고 3-6개의 낱꽃이 들어 있다. 둘째 ..

그늘흰사초 Carex planiculmis

남한산성 볕이 스며드는 습기 있는 기슭에서 만난 그늘흰사초(Carex planiculmis). 흰사초(Carex doniana)에 비해 잎 양면이 녹색이고 애기흰사초(Carex mollicula)에 비해 암꽃의 인편이 연한 황색을 띠는 점으로 구별된다. ● 그늘흰사초 Carex planiculmis / 사초과 사초속의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는 짧고 높이 40∼60cm로 벋으며 날카로운 3개의 능선이 있고 뭉쳐난다. 잎은 넓은 줄 모양으로 차차 뾰족해지고 줄기보다 길며 나비 6∼12mm>로 다소 연하고 밝은 녹색이다. 밑부분의 잎집은 노란빛을 띤 갈색이며 갈라진다. 꽃은 5∼6월에 줄기 끝의 잔이삭은 수꽃으로(드물게 암꽃이 섞여 난다.) 좁은 원기둥 모양이며 곧게 서고 길이 3∼5cm로 다갈색이다. 밑부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