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과 사초과 골풀과

그늘흰사초 Carex planiculmis

모산재 2008. 6. 19. 20:42

 

 

남한산성 볕이 스며드는 습기 있는 기슭에서 만난 그늘흰사초(Carex planiculmis).

 

흰사초(Carex doniana)에 비해 잎 양면이 녹색이고 애기흰사초(Carex mollicula)에 비해 암꽃의 인편이 연한 황색을 띠는 점으로 구별된다.

 

 

 

 

 

 

 

 

 

 

 

 

 

 

 

● 그늘흰사초 Carex planiculmis  / 사초과 사초속의 여러해살이풀

뿌리줄기는 짧고 높이 40∼60cm로 벋으며 날카로운 3개의 능선이 있고 뭉쳐난다. 잎은 넓은 줄 모양으로 차차 뾰족해지고 줄기보다 길며 나비 6∼12mm>로 다소 연하고 밝은 녹색이다. 밑부분의 잎집은 노란빛을 띤 갈색이며 갈라진다.

꽃은 5∼6월에 줄기 끝의 잔이삭은 수꽃으로(드물게 암꽃이 섞여 난다.) 좁은 원기둥 모양이며 곧게 서고 길이 3∼5cm로 다갈색이다. 밑부분의 잔이삭은 암꽃으로 1∼4개가 옆에서 나고 길이 2∼5cm로 약간 곧게 서며 녹색이다. 아래쪽의 것은 대가 있어 처진다. 첫째 포는 꽃자루보다 길고 윗부분의 것은 작아지며 밑이 벌어진다. 과낭은 달걀 모양의 넓은 타원형으로 이삭과 길이가 거의 같다. 암술대는 밑부분이 굵고 곧으며 끝이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수과로서 과포에 느슨하게 싸여 있고 세모진 달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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