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꽃속 6

실처럼 얽힌 덩굴에 해맑게 핀 흰 꽃, 덩굴개별꽃

소백산을 올라 하산하는 길, 희방사 부근에서 덩굴개별꽃을 만난다. 가리왕산에서 처음 본 이래 곰배령, 덕유산 등에서 만나고 이번에 또 소백산에서도 마주친다. 덩굴개별꽃은 이름 그대로 덩굴로 자라는 개별꽃이다. 개별꽃 중에서 가지를 가장 많이 치는데, 꽃이 지고 난 뒤에 줄기 끝이 실처럼 계속 자라나 마치 덩굴처럼 땅바닥을 따라 기면서 얽힌다. 긴개별꽃도 줄기에 가지를 치긴 하지만 덩굴개별꽃처럼 줄기 끝이 더 자라나지는 않는다. 희방사에서 만난 덩굴개별꽃은 이미 꽃이 지고 난 뒤의 모습으로 줄기 끝이 실처럼 길게 자라 암벽을 타고 오르고 있는 상태였다. 몇 개의 꽃이 남아 있어 덩굴개별꽃의 특징을 모두 관찰할 수 있게 된 것이 다행이다. 개별꽃속(Pseudostellaria) 식물은 별꽃(Stellaria..

개별꽃의 여왕, 숲개별꽃(Pseudostellaria setulosa)

강원도 고산지대에서 자라고 꽃을 피우는 숲개별꽃은 개별꽃 중에서 가장 꽃이 크고 아름다워 과히 개별꽃의 여왕이라 할 만하다. 홀아비바람꽃과 함께 자라고 함께 꽃을 피우는데, 홀아비바람 못지않게 환하게 핀 꽃의 맵시가 시원스럽다. '설악산과 북부지방의 고산지대에서 자란다.'고 하지만 대관령, 가리왕산은 물론 소백산의 정상부까지 흔히 볼 수 있다. 소백산 ● 숲개별꽃 Pseudostellaria setulosa ↘ 중심자목 석죽과 개별꽃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15~30cm이고 원줄기는 네모지며 2줄의 털이 있다. 뿌리는 굵으며 방추형이다. 잎은 선형 또는 줄 모양 바소꼴이고 길이 3~7cm, 폭 2~7mm로서 위로 갈수록 점점 좁아져서 끝이 뾰족해지며 밑부분에만 털이 있다. 잎자루가 없다. 꽃은 5~7월에 ..

우리 풀꽃 2012.06.08

덩굴개별꽃 Pseudostellaria davidii

덩굴개별꽃은 산지 반그늘의 비옥한 땅에서 자라는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에 달린 잎이 한 마디당 2개씩 마주보기로 달리는데 마디와 마디 사이의 간격이 어느 정도 일정하다. 줄기 끝 부분은 잘 구부러지며 덩굴처럼 엉킨다. 또 꽃이 줄기 끝에서 피지 않고, 꽃이 진 후에 줄기가 덩굴지어 자라므로 개별꽃속의 다른 종류들과 쉽게 구분된다. ↓ 덕유산 ● 덩굴개별꽃 Pseudostellaria davidii | David Falsestarwort ↘ 석죽목 석죽과 개별꽃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15cm 정도이며, 꽃이 핀 다음에 가지가 옆으로 길게 벋으면서 덩굴처럼 된다. 덩굴 끝은 실처럼 가늘어져서 땅에 닿으면 뿌리가 내린다. 덩이뿌리는 굵고 양 끝이 뾰족한 원기둥 모양이며 줄기는 연하고 곧게 선다. 잎..

우리 풀꽃 2011.06.30

지리산개별꽃 Pseudostellaria okamotoi

지리산 높은 산지에 분포하는 고유종으로 긴 화경 끝에 한 송이로 달리는 꽃잎이 5장이며 꽃잎 끝은 패이지 않는다. 화경에는 한 줄로 난 털이 있고, 덩이뿌리가 여러 개(1개인 경우도 있지만...)이다. 가는개별꽃과 비슷한 Pseudostellaria heterantha (Maxim.) Pax에 유사하나 약간 대형이고 줄기 끝에 4개의 잎이 윤상으로 접근하여 난다. 괴근으로 번식한다. ↓ 지리산 ● 지리산개별꽃 Pseudostellaria okamotoi / 석죽목 석죽과 개별꽃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 끝에 4장의 잎이 돌려 나고, 그 중 2장은 크고, 2장은 작으며, 양 끝이 뾰족하고, 긴 타원형, 피침형이다. 꽃은 줄기 끝에 1송이, 꽃자루가 길고, 꽃받침과 줄기에 털이 없으며, 마디에 털이 있다. 밑동..

우리 풀꽃 2009.07.12

덩굴개별꽃 Pseudostellaria davidii

2007. 05. 05. 가리왕산 꽃받침 뒷면에 긴 흰색 털이 살짝 보인다. 꽃이 핀 다음에 가지가 옆으로 길게 벋으면서 덩굴처럼 된다. 덩굴 끝은 실처럼 가늘어져서 땅에 닿으면 뿌리가 내린다. ● 덩굴개별꽃 Pseudostellaria davidii / 중심자목 석죽과 개별꽃속의 여러해살이풀 덩이뿌리는 굵고 양 끝이 뾰족한 원기둥 모양이며 줄기는 연하고 곧게 선다. 높이는 15cm 정도이다. 꽃이 핀 다음에 가지가 옆으로 길게 벋으면서 덩굴처럼 된다. 잎은 마주나고 바소꼴로 끝이 가시처럼 뾰족하며 밑은 좁아져 잎자루처럼 되고 가장자리에는 흰 털이 있다. 덩굴 끝은 실처럼 가늘어져서 땅에 닿으면 뿌리가 내린다. >5∼6월에 흰색 꽃이 위쪽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실같이 긴 꽃줄기 끝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

우리 풀꽃 2007.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