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 동물

가재 Cambaroides similis

모산재 2006. 11. 11. 23:08

 

강원도 횡성 안흥의 어느 골짜기에서...

 

 

오염되지 않은 계류나 냇물 등 1급수에만 사는 환경오염의 지표종으로 새우와 게의 중간형이다. 몸은 새우 같고 발은 게와 비슷하게 생겼다. 대하와 비슷하고 바다가재류와 유연관계가 매우 가깝다, 한자어로는 '석해(石蟹)'라 한다.

 

폐디스토마(폐흡충)의 중간숙주로 유명하다. 한반도와 중국 동북부에 분포하는데, 함경도와 평안북도, 울릉도와 제주도에는 서식지 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마도 암수 한쌍인 듯하다.

안쪽은 수놈 바깥쪽은 암놈으로 보이는데, 저 지느러민지 꼬리 부분이 긴 놈이 암놈일 게다.

새끼를 저기에다 품어 키우는 걸 어린 시절에 본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 있다.

 

 

 

 

 

 

 

위의 녀석은 왼쪽 집게발을 잃었는지 다시 난 붉은색의 작은발을 달고 있다. 

 

 

 

 

 

 

 

1급수임을 알려주는 달뿌리풀이 울을 둘러 섰고

 

 

 

 

 

 

 

하늘도 달뿌리풀 잎사귀도 물 속에 그림자되어 잠겼다.

 

 

 

 

 

 

 

● 가재Cambaroides similis | crayfish  /  절지동물 십각목(十脚目) 가재과의 갑각류

몸길이 약 50mm, 이마뿔을 제외한 갑각길이 29∼32mm이다. 머리가슴은 등배쪽으로 약간 납작한 원기둥모양이고, 배도 등배쪽으로 납작하다. 갑각 윗면은 매끈한 편이나, 양쪽 옆면에는 작은 알갱이모양 돌기가 빽빽하다.

이마뿔은 넓고 양 옆과 앞가장자리는 융기선을 이루어 테를 두른 것처럼 보인다. 갑각의 목홈은 뚜렷하다. 제1 가슴다리는 크고 억세며, 길이는 이마뿔을 제외한 갑각길이의 1.5배에 가깝다. 제2 가슴다리는 작은 집게를 갖는데, 다리를 펴면 끝이 제1 가슴다리 집게의 밑둥에 이른다. 제3 가슴다리는 제2 가슴다리보다 가늘고 길다. 몸빛깔은 붉은빛을 띤 갈색이다.

포란기는 5월 중순에서 6월 초순 사이이고, 포란수는 50∼60개 정도이며, 암컷이 품은 알에서 부화한 새끼는 암컷의 배에 안겨서 보호된다. 배의 근육이 발달한 가재는 꼬리채로 힘껏 물을 끌어당김으로써 뒷걸음질친다. 붙잡히면 다리를 끊고 도망치기도 한다. 낮에는 돌 밑에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나와 지렁이 · 올챙이 · 새우 ·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죽은 동물을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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