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바닷빛을 닮은 순비기나무의 꽃

모산재 2006. 10. 16. 22:26

 

순비기나무는 마편초과의 관목으로 만형자나무·풍나무라고도 한다. 바닷가 모래땅에서 커다란 군락을 형성하며 옆으로 자라면서 뿌리가 내린다.

 

밀원식물로 이용하며, 한방에서는 열매를 만형자(蔓荊子)라고 하며 두통·안질·귓병에 쓴다.

 

 

 

안면도

 

 

 

 

 

 

 

 

 

 

 

 

 

비기나무 Vitex rotundifolia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마편초과의 낙엽관목

 

높이 20∼80cm이다. 전체에 회색빛을 띤 흰색의 잔 털이 있고 가지는 네모진다. 잎은 마주달리고 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가지와 더불어 은빛을 띤 흰색이 돈다. 잎 뒷면에는 잔 털이 빽빽이 난다.

 

꽃은 7∼9월에 피고 자줏빛 입술 모양 꽃이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꽃받침은 술잔처럼 생기고 털이 빽빽이 난다. 화관은 지름 약 13mm이고 4개의 수술 중 2개가 길며 꽃밥은 자줏빛이다. 암술은 1개이고 암술대는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핵과로 딱딱하고 둥글며 9∼10월에 검은 자주색으로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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