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고마리(고만이) Persicaria thunbergii

모산재 2006. 10. 3. 11:03

 

고마리는 냇가나 도랑 등 습기가 많은 곳에서 흔히 군락을 이루면서 자란다. 생활하수가 배출되는 곳에서 자라는 고마리는 발달된 뿌리로 물을 정화시켜주는 자연정화기능을 한다.

 

고마운 식물이라는 의미에서 '고마운 이'라고 부르다가 고마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합천 고향

 

 

 

 

 

 

 

 

 

 

 

 

 

 

 

 

 

 

 

 

 

 

 


고마리 Persicaria thunbergii  / 마디풀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

 

높이 약 1m이다. 줄기의 능선을 따라 가시가 나며 털이 없다. 줄기의 아래부분이 땅을 기며 마디에서 뿌리를 내려 번식하기도 한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있으나, 윗부분의 것에는 잎자루가 없다. 잎 모양은 서양 방패처럼 생겼으며 길이 4∼7cm, 나비 3∼7cm이다. 가운뎃잎 갈래조각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곁잎 갈래조각은 서로 비슷하게 옆으로 퍼진다. 잎자루는 흔히 날개가 있고, 뒷면 맥 위에 잔 가시가 있다. 잎집은 길이 5∼8mm로서 가장자리에 짧은 털이 나고 작은잎이 달리기도 한다.

 

꽃은 8∼9월에 피는데, 가지 끝에 연분홍색 또는 흰색 꽃이 뭉쳐서 달린다. 꽃자루에 선모가 있다. 수술은 8개이고 암술대는 3개이다. 씨방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타원형이다. 열매는 수과로 10∼11월에 익는데 세모난 달걀 모양이고 황갈색이며 길이 3mm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