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연습장으로 쓰려고 했던 담장 너머 공터는 온갖 풀꽃들의 천국, 담장을 넘어온 며느리배꼽이 감청색 열매를 달고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2006. 09. 14
단풍든 며느리배꼽풀
● 며느리배꼽 Persicaria perfoliata / 마디풀목 마디풀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
길이 1∼2m이고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어 다른 물체에 잘 붙어 올라간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3∼6cm이며 긴 잎자루가 다소 올라 붙어서 배꼽같이 보인다고 하여 배꼽이라는 이름이 생겼으며 삼각형이다. 잎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뒷면은 흰빛이 돌며 잎맥을 따라 잔 가시가 있다. 턱잎은 잎같이 생기고 나팔처럼 퍼진다.
꽃은 엷은 녹백색으로 7∼9월에 피고 수상꽃차례[穗狀花序]로 달리며 꽃이삭 밑에 잎 같은 포가 있다. 화피는 5개, 수술은 8개이며 암술은 3개이다. 열매는 달걀모양의 구형이고 다소 세모지며 윤기가 나는 흑색이고 육질화한 하늘색 꽃받침으로 싸여 있다.
☞* 며느리밑씻개와 며느리배꼽의 구별 => http://blog.daum.net/kheenn/8756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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